‘원전 반경 30km 이내 지진 202번’ ‘10Km 미만 지진 0번’

국내 원자력 발전소 반경 30 킬로미터 이내에서 지진이 일어난 횟수는 모두 2백 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이 기상청이 지진 관측을 본격 시작한 1978년부터 2016년 9월 22일까지의 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성 원전, 고리 원전 등 국내 원자력발전소 24기 주변 반경 30 킬로미터 이내에서 모두 202번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내륙과 바다에서 지진은 모두 1403 번(위.경도 표시없는 23건 포함) 일어났고 전체 지진의 14.64%가 원전 반경 30 킬로미터 이내인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원전 바로 옆이라 할 수 있는 반경 10 킬로미터 미만에서 지진이 일어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거리에 따른 지진 발생을 구체적으로 보면, 반경 10 킬로미터~20 킬로미터는 24 번, 1.7%, 10~30 킬로미터 이내는 202 번, 14.6%, 10~40킬로미터 이내는 255 번 , 18.5% ,10~50 킬로미터 이내는 300 번 , 21.7% 로 나타났습니다.(%는 1403건 지진발생 중 위.경도가 측정되지 않은 23건 제외한 1380건 대비 비율)

데이터저널리즘팀은 누구나 국내 지진 발생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지진 발생 지도'를 작성했습니다. 년도별로, 규모별로, 확인 가능하며, 지진이 일어난 곳이 원전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확인 가능토록했습니다.

☞ 클릭! 한반도 지진 발생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