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무기 ‘천마’ 3년째 실사격 훈련 못해

입력 2016.09.23 (20:55) 수정 2016.09.23 (21: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의 대공무기인 '천마'가 표적기 업체의 부도 탓에 3년째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종명 의원이 육군본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천마는 2013년 이후 가상 적기 역할을 하는 표적기 공급이 끊기면서 지금까지 한차례도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했다.

표적기를 제작하던 업체는 지난 2013년 도산했으며 이후 육군과 방사청이 다른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해왔지만 아직까지 새 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3년간 실사격을 하지 못하면서, 유사시 장병들의 대비태세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천마는 북한의 전투기와 AN-2 저공 침투기 등을 격추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대공무기로, 지난 2011년 100여기가 실전 배치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도 등에 증강 배치되기도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공무기 ‘천마’ 3년째 실사격 훈련 못해
    • 입력 2016-09-23 20:55:35
    • 수정2016-09-23 21:04:20
    정치
우리 군의 대공무기인 '천마'가 표적기 업체의 부도 탓에 3년째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종명 의원이 육군본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천마는 2013년 이후 가상 적기 역할을 하는 표적기 공급이 끊기면서 지금까지 한차례도 실사격 훈련을 하지 못했다.

표적기를 제작하던 업체는 지난 2013년 도산했으며 이후 육군과 방사청이 다른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해왔지만 아직까지 새 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3년간 실사격을 하지 못하면서, 유사시 장병들의 대비태세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천마는 북한의 전투기와 AN-2 저공 침투기 등을 격추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대공무기로, 지난 2011년 100여기가 실전 배치됐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도 등에 증강 배치되기도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