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계기업 늘고…고성장기업은 줄고
입력 2016.09.26 (08:41)
수정 2016.09.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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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계기업은 증가하는 반면 고성장기업이나 제조업 가동률, 국가산업단지 실적 지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법인 수는 401개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같은 기간의 214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파산신청 기업 수는 2012년 한해 396개에서 2013년 461개, 2014년 539개, 2015년 587개로 매년 늘어왔다. 현 추세라면 올해는 600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으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한계기업이 전체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4.3%(3천239개)였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4.7%(3천278개)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존 기업의 성장성도 하향 곡선을 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신생사가 아니면서 상용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고성장기업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고성장기업 수는 2010년 2만3천4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만637개, 2012년 2만212개, 2013년 1만7천439개, 2014년 1만6천410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0년 이후 4년 사이에 30%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입주 업체 수는 2011년 말 기준 4만5천65개에서 2015년 말 기준 5만464개로 늘어났지만, 수출 실적은 같은 기간 203억3천600만달러에서 148억300만달러로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법인 수는 401개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같은 기간의 214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파산신청 기업 수는 2012년 한해 396개에서 2013년 461개, 2014년 539개, 2015년 587개로 매년 늘어왔다. 현 추세라면 올해는 600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으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한계기업이 전체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4.3%(3천239개)였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4.7%(3천278개)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존 기업의 성장성도 하향 곡선을 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신생사가 아니면서 상용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고성장기업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고성장기업 수는 2010년 2만3천4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만637개, 2012년 2만212개, 2013년 1만7천439개, 2014년 1만6천410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0년 이후 4년 사이에 30%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입주 업체 수는 2011년 말 기준 4만5천65개에서 2015년 말 기준 5만464개로 늘어났지만, 수출 실적은 같은 기간 203억3천600만달러에서 148억300만달러로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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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한계기업 늘고…고성장기업은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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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6 08:41:12
- 수정2016-09-26 11:28:07
파산·한계기업은 증가하는 반면 고성장기업이나 제조업 가동률, 국가산업단지 실적 지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법인 수는 401개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같은 기간의 214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파산신청 기업 수는 2012년 한해 396개에서 2013년 461개, 2014년 539개, 2015년 587개로 매년 늘어왔다. 현 추세라면 올해는 600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으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한계기업이 전체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4.3%(3천239개)였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4.7%(3천278개)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존 기업의 성장성도 하향 곡선을 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신생사가 아니면서 상용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고성장기업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고성장기업 수는 2010년 2만3천4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만637개, 2012년 2만212개, 2013년 1만7천439개, 2014년 1만6천410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0년 이후 4년 사이에 30%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입주 업체 수는 2011년 말 기준 4만5천65개에서 2015년 말 기준 5만464개로 늘어났지만, 수출 실적은 같은 기간 203억3천600만달러에서 148억300만달러로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법인 수는 401개다. 이는 4년 전인 2012년 같은 기간의 214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파산신청 기업 수는 2012년 한해 396개에서 2013년 461개, 2014년 539개, 2015년 587개로 매년 늘어왔다. 현 추세라면 올해는 600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연속으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한계기업이 전체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14.3%(3천239개)였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14.7%(3천278개)로 0.4% 포인트 상승했다.
기존 기업의 성장성도 하향 곡선을 그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계는 신생사가 아니면서 상용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이나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고성장기업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고성장기업 수는 2010년 2만3천400개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2만637개, 2012년 2만212개, 2013년 1만7천439개, 2014년 1만6천410개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10년 이후 4년 사이에 30%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의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입주 업체 수는 2011년 말 기준 4만5천65개에서 2015년 말 기준 5만464개로 늘어났지만, 수출 실적은 같은 기간 203억3천600만달러에서 148억300만달러로 4분의 1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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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성 기자 b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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