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서 발굴한 털매머드 피부조직 국내 공개

입력 2016.09.27 (10:32) 수정 2016.09.27 (1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20여년 전 러시아에서 직접 발굴한 희귀 자료인 털매머드의 피부조직과 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재일교포인 박희원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장이 1994년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의 동토층에서 발견한 신생대 빙하기 포유동물 화석 천 300여 점을 지난해 11월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들 유물 중 일부를 10월 24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개막하는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털매머드는 멸종한 매머드의 한 종류로, 긴 털과 커다란 상아가 특징이다. 박 관장이 이번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한 유물은 털매머드의 피부조직과 털 외에도 털매머드의 늑골·척추뼈·골반뼈·다리뼈, 매머드류의 이빨·두개골, 동굴곰과 털코뿔소의 뼈 등 매우 다양하다.

털매머드 상아. [문화재청 제공]털매머드 상아. [문화재청 제공]

러시아국립과학아카데미 정회원인 박 관장은 러시아동물학연구소, 도쿄대, 모스크바대 소속 연구자들로 구성된 매머드 발굴단과 함께 1994년부터 2년간 자비를 들여 발굴 작업을 벌였다.

연구소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을 통해 털매머드의 생활 습성과 형태학적 특징, 빙하기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베리아서 발굴한 털매머드 피부조직 국내 공개
    • 입력 2016-09-27 10:32:08
    • 수정2016-09-27 10:35:25
    문화
한국인이 20여년 전 러시아에서 직접 발굴한 희귀 자료인 털매머드의 피부조직과 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재일교포인 박희원 일본 나가노현 고생물학박물관장이 1994년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의 동토층에서 발견한 신생대 빙하기 포유동물 화석 천 300여 점을 지난해 11월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들 유물 중 일부를 10월 24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개막하는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털매머드는 멸종한 매머드의 한 종류로, 긴 털과 커다란 상아가 특징이다. 박 관장이 이번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 기증한 유물은 털매머드의 피부조직과 털 외에도 털매머드의 늑골·척추뼈·골반뼈·다리뼈, 매머드류의 이빨·두개골, 동굴곰과 털코뿔소의 뼈 등 매우 다양하다.

털매머드 상아. [문화재청 제공]
러시아국립과학아카데미 정회원인 박 관장은 러시아동물학연구소, 도쿄대, 모스크바대 소속 연구자들로 구성된 매머드 발굴단과 함께 1994년부터 2년간 자비를 들여 발굴 작업을 벌였다.

연구소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을 통해 털매머드의 생활 습성과 형태학적 특징, 빙하기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