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 추락 헬기 실종자 시신 1구 인양”

입력 2016.09.27 (11:02) 수정 2016.09.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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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시신 1구가 인양됐다.

해군은 "27일(오늘) 사고 해역에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를 발견했으며, 오후 6시쯤 통영함에 탑재된 ROV(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한 시신은 정조종사 김모 대위(33)로 확인됐다.

해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실종자 탐색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젯밤 9시 5분쯤 강원도 양양 동방 52km 해상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던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김 대위 등 3명이 실종됐다.

사고 헬기는 함정에서 이륙한 지 8분 만에 구조 신호를 4회 송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군은 함께 훈련 중이던 미군 전력과 함께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 헬기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어서 노후화된 것은 아니었으며, 8월 말에 부대 정비를 했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사고 헬기의 정조종사 김 대위는 비행시간 770시간을 소화해 자격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해군은 사고 이후 현재 운용 중인 20여 대의 링스헬기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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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동해 추락 헬기 실종자 시신 1구 인양”
    • 입력 2016-09-27 11:02:58
    • 수정2016-09-27 19:01:04
    정치
어젯밤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시신 1구가 인양됐다.

해군은 "27일(오늘) 사고 해역에서 추락한 헬기의 동체를 발견했으며, 오후 6시쯤 통영함에 탑재된 ROV(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한 시신은 정조종사 김모 대위(33)로 확인됐다.

해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실종자 탐색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젯밤 9시 5분쯤 강원도 양양 동방 52km 해상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하고 있던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김 대위 등 3명이 실종됐다.

사고 헬기는 함정에서 이륙한 지 8분 만에 구조 신호를 4회 송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군은 함께 훈련 중이던 미군 전력과 함께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 헬기 문 등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 등을 발견해 인양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30년 이상 운용하는 기종이어서 노후화된 것은 아니었으며, 8월 말에 부대 정비를 했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사고 헬기의 정조종사 김 대위는 비행시간 770시간을 소화해 자격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해군은 사고 이후 현재 운용 중인 20여 대의 링스헬기 운행을 모두 중단하고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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