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토종엔 외국 자본…‘스타트업’ 생존하려면?

입력 2016.09.27 (19:22) 수정 2016.09.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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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 등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시작단계에서 외국 자본들이 거액을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곳들인데요.

하지만 대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은 저금리에 돈이 넘쳐나는데도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창업 초기 3년을 못 버티고 있습니다.

신생 벤처 기업들이 커나갈수 있는 생태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을 긁으면 화려한 금빛 세상이 나타나는 엽서를 만드는 디자인 회사.

창업 3년만에 매출 2백억 원을 달성한 IT기업, 이 둘 모두 창업 초기를 버티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유치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이종호(스타트업 '팀익스' 대표) :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국내 쪽에서 도움받지는 못하고 중국 쪽 자본을 통해서 도움을 얻어서..."

하지만 벤처 천국 미국에선 스타트업이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2002년 이베이가 1조 8천억원에 인수한 간편 송금 서비스 페이팔,

당시 페이팔을 함께 했던 사람들은 매각 수익으로 유튜브, 테슬라를 만들거나 페이스북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렸고 이를 스타트업에 재투자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주(스타트업 육성 기업 대표) : "(미국은)먼저 창업을 해보고 사업을 성공시켜보고 사업을 실패해본 사람들이 투자활동도 합니다. 아무리 초기 단계라도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견할 수 있는 거죠."

사람이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 비서 에코입니다.

<녹취> "(알렉사, 록 음악 틀어 줘.) 록 음악 재생."

아마존이 개발했는데, 프로그램 언어를 공개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에코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이들을 지원하는 펀드까지 만들었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자와, 거대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생하는 생태계.

우리 스타트업들이 탄탄하게 클 수 있는 길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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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토종엔 외국 자본…‘스타트업’ 생존하려면?
    • 입력 2016-09-27 19:25:17
    • 수정2016-09-27 19:46:39
    뉴스 7
<앵커 멘트>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 등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시작단계에서 외국 자본들이 거액을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곳들인데요.

하지만 대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은 저금리에 돈이 넘쳐나는데도 투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창업 초기 3년을 못 버티고 있습니다.

신생 벤처 기업들이 커나갈수 있는 생태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지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은색을 긁으면 화려한 금빛 세상이 나타나는 엽서를 만드는 디자인 회사.

창업 3년만에 매출 2백억 원을 달성한 IT기업, 이 둘 모두 창업 초기를 버티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투자유치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이종호(스타트업 '팀익스' 대표) :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었는데 결국에는 국내 쪽에서 도움받지는 못하고 중국 쪽 자본을 통해서 도움을 얻어서..."

하지만 벤처 천국 미국에선 스타트업이 거액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2002년 이베이가 1조 8천억원에 인수한 간편 송금 서비스 페이팔,

당시 페이팔을 함께 했던 사람들은 매각 수익으로 유튜브, 테슬라를 만들거나 페이스북에 투자해 대박을 터트렸고 이를 스타트업에 재투자했습니다.

<인터뷰> 이한주(스타트업 육성 기업 대표) : "(미국은)먼저 창업을 해보고 사업을 성공시켜보고 사업을 실패해본 사람들이 투자활동도 합니다. 아무리 초기 단계라도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견할 수 있는 거죠."

사람이 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 비서 에코입니다.

<녹취> "(알렉사, 록 음악 틀어 줘.) 록 음악 재생."

아마존이 개발했는데, 프로그램 언어를 공개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에코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이들을 지원하는 펀드까지 만들었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보는 투자와, 거대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생하는 생태계.

우리 스타트업들이 탄탄하게 클 수 있는 길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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