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추락 헬기 조종사 발견…사고기종 운행 중단

입력 2016.09.27 (23:18) 수정 2016.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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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도중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작전헬기의 탑승자 가운데 한 명인 조종사의 시신이 오늘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남은 실종자의 행방을 확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링스 헬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지 20여 시간 만인 오늘 저녁 6시, 통영함의 수중 무인탐사기가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헬기 동체를 찾았습니다.

또, 탑승자 3명 가운데 정조종사 김모 대위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워낙 수심이 깊은데다 바닷 속이 어두워, 부 조종사 등 남은 2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군은 사고 이후 운용 중인 링스 헬기 20여 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구조 신호를 4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전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데, 해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1999년에 도입된 것으로, 운용 기간의 절반 정도만 채워 노후 기종은 아니라는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링스 헬기는 앞서 지난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으나, 당시는 모두 조종사의 실수에 따른 사고로 판명됐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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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추락 헬기 조종사 발견…사고기종 운행 중단
    • 입력 2016-09-27 23:24:42
    • 수정2016-09-28 00: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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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도중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작전헬기의 탑승자 가운데 한 명인 조종사의 시신이 오늘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남은 실종자의 행방을 확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링스 헬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지 20여 시간 만인 오늘 저녁 6시, 통영함의 수중 무인탐사기가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헬기 동체를 찾았습니다.

또, 탑승자 3명 가운데 정조종사 김모 대위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워낙 수심이 깊은데다 바닷 속이 어두워, 부 조종사 등 남은 2명에 대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해군은 사고 이후 운용 중인 링스 헬기 20여 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구조 신호를 4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전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데, 해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1999년에 도입된 것으로, 운용 기간의 절반 정도만 채워 노후 기종은 아니라는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링스 헬기는 앞서 지난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으나, 당시는 모두 조종사의 실수에 따른 사고로 판명됐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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