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친북 음악회’ 논란

입력 2016.09.28 (07:11) 수정 2016.09.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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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정은의 노래.

<녹취>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바로 이 곡이 뉴욕 한복판 공연장에서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위대한 김정은 동지...."

북한 리용호 외상의 유엔총회 연설 전날밤.

친북단체가 주최한 음악회에서였습니다.

친북단체 미 동부지역 대표이자, 평양을 정기적으로 드나드는 지휘자 리준무씨의 우륵교향악단의 연주회였습니다.

웹사이트 등에는 라흐마니노프와 브람스의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홍보되었고, 일부 관객들은, 이 음악들을 듣기 위해 표를 샀습니다.

하지만, 1시간 반에 걸친 연주 뒤, 앵콜곡으로 바로 이 김정은 찬양가가 울려퍼졌습니다.

뒤이어, 발걸음까지, 북한과 김씨일가 찬양가 3곡이 연이어 가사없이 연주되었습니다.

바로, 북한 리용호 외상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기획된 음악회였던 것입니다.

리용호 외상과 북 외교관 등은, 2층 VIP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중간중간 지휘자, 친북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객은 물론 일부 연주자들까지 공연 당시 이 곡들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부 관객이 이 곡들에 기립박수까지 쳤다며, 미국 관객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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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한복판서 ‘친북 음악회’ 논란
    • 입력 2016-09-28 07:11:12
    • 수정2016-09-28 09:05:12
    국제
이른바 김정은의 노래.

<녹취> "위대한 김정은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바로 이 곡이 뉴욕 한복판 공연장에서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위대한 김정은 동지...."

북한 리용호 외상의 유엔총회 연설 전날밤.

친북단체가 주최한 음악회에서였습니다.

친북단체 미 동부지역 대표이자, 평양을 정기적으로 드나드는 지휘자 리준무씨의 우륵교향악단의 연주회였습니다.

웹사이트 등에는 라흐마니노프와 브람스의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홍보되었고, 일부 관객들은, 이 음악들을 듣기 위해 표를 샀습니다.

하지만, 1시간 반에 걸친 연주 뒤, 앵콜곡으로 바로 이 김정은 찬양가가 울려퍼졌습니다.

뒤이어, 발걸음까지, 북한과 김씨일가 찬양가 3곡이 연이어 가사없이 연주되었습니다.

바로, 북한 리용호 외상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기획된 음악회였던 것입니다.

리용호 외상과 북 외교관 등은, 2층 VIP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중간중간 지휘자, 친북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객은 물론 일부 연주자들까지 공연 당시 이 곡들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일부 관객이 이 곡들에 기립박수까지 쳤다며, 미국 관객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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