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추락 작전헬기 탑승자 시신 모두 인양

입력 2016.09.28 (07:07) 수정 2016.09.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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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이 이틀 전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도중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작전헬기의 탑승자 시신을 모두 인양했습니다.

해군은 조속히 헬기 동체를 인양해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락한 링스 헬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지 20여 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 수상구조함 통영함의 수중 무인탐사기가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헬기 동체를 찾았습니다.

이어 정조종사 김모 대위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고, 오늘 오전 0시 21분과 4시 28분에 부조종사 박모 대위와 조작사 황모 중사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습니다.

사고 이틀만에 탑승자의 시신을 모두 인양한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동체 인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앞서 해군은 사고 이후 운용 중인 링스 헬기 20여 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구조 신호를 4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전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데, 해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1999년에 도입된 것으로, 운용 기간의 절반 정도만 채워 노후 기종은 아니라는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링스 헬기는 지난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지만, 당시는 모두 조종사의 실수에 따른 사고로 판명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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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추락 작전헬기 탑승자 시신 모두 인양
    • 입력 2016-09-28 07:13:21
    • 수정2016-09-28 09: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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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이 이틀 전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도중 동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작전헬기의 탑승자 시신을 모두 인양했습니다.

해군은 조속히 헬기 동체를 인양해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락한 링스 헬기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시작된지 20여 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 수상구조함 통영함의 수중 무인탐사기가 수심 1,030미터 해저에서 헬기 동체를 찾았습니다.

이어 정조종사 김모 대위의 시신을 발견, 인양했고, 오늘 오전 0시 21분과 4시 28분에 부조종사 박모 대위와 조작사 황모 중사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습니다.

사고 이틀만에 탑승자의 시신을 모두 인양한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동체 인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앞서 해군은 사고 이후 운용 중인 링스 헬기 20여 대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종사는 추락 직전 구조 신호를 4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 직전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데, 해군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헬기는 1999년에 도입된 것으로, 운용 기간의 절반 정도만 채워 노후 기종은 아니라는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링스 헬기는 지난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지만, 당시는 모두 조종사의 실수에 따른 사고로 판명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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