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 절반은 무자녀 이혼…황혼 이혼 증가세

입력 2016.09.28 (10:44) 수정 2016.09.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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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가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이혼하는 '무자녀 이혼'이 지난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체 이혼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6 사법연감'을 보면 지난해 이혼 부부 10만 8,397쌍 가운데 51.3%인 5만 5,600쌍은 자녀가 없었다. 자녀가 한 명인 부부는 25.6%(2만 7,798쌍)였고 2명은 19.6%(2만 1,232쌍), 3명 이상은 3.5%(3,767쌍)였다. '무자녀 이혼' 비율은 지난 2010년 46%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48.7%였고 2014년에 50.4%를 기록해 처음으로 전체 이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결혼 20년이 지나 이혼하는 '황혼 이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이혼의 29.9%, 3만 2,626쌍은 결혼 20년이 지나 이혼했다. 황혼 이혼 비율은 지난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 2013년 28.1%, 2014년 28.7%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가 46.2%(5만 406쌍)로 가장 많았고, 경제 문제로 갈라선 부부는 11.1%(만 2,126쌍)였다. '가정 불화'(7.3%, 8,017쌍)와 '배우자 부정'(7.3%, 8,016쌍)은 한 쌍 차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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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이혼 절반은 무자녀 이혼…황혼 이혼 증가세
    • 입력 2016-09-28 10:44:12
    • 수정2016-09-28 11:12:03
    사회
미성년 자녀가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이혼하는 '무자녀 이혼'이 지난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체 이혼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6 사법연감'을 보면 지난해 이혼 부부 10만 8,397쌍 가운데 51.3%인 5만 5,600쌍은 자녀가 없었다. 자녀가 한 명인 부부는 25.6%(2만 7,798쌍)였고 2명은 19.6%(2만 1,232쌍), 3명 이상은 3.5%(3,767쌍)였다. '무자녀 이혼' 비율은 지난 2010년 46%에서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48.7%였고 2014년에 50.4%를 기록해 처음으로 전체 이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결혼 20년이 지나 이혼하는 '황혼 이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이혼의 29.9%, 3만 2,626쌍은 결혼 20년이 지나 이혼했다. 황혼 이혼 비율은 지난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 2013년 28.1%, 2014년 28.7%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가 46.2%(5만 406쌍)로 가장 많았고, 경제 문제로 갈라선 부부는 11.1%(만 2,126쌍)였다. '가정 불화'(7.3%, 8,017쌍)와 '배우자 부정'(7.3%, 8,016쌍)은 한 쌍 차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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