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또 태풍!”…4명 사망, 160여 명 부상

입력 2016.09.28 (10:47) 수정 2016.09.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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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므란티'로 큰 피해를 입은 타이완에 이번엔 태풍 '메기'가 상륙했습니다.

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층 빌딩 상단의 철구조물이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까지 바람에 밀려 전복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 "(차가 넘어졌다고요?)..."

17호 태풍 메기가 초속 56m의 강풍과 함께 최고 900mm의 폭우를 쏟아내면서 타이완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므란티', '말라카스'에 이어 벌써 세번째 태풍입니다.

강풍에 떠밀려 40대 주민이 추락사하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쳤습니다.

원전 가동까지 중단돼 무려 298만 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어제 하루만 국내외 항공편 670여 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지고 기업과 상점들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타이완섬을 빠져나온 태풍 메기는 오늘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중국에서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므란티의 피해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어제부터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경계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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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또 태풍!”…4명 사망, 160여 명 부상
    • 입력 2016-09-28 10:47:28
    • 수정2016-09-28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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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므란티'로 큰 피해를 입은 타이완에 이번엔 태풍 '메기'가 상륙했습니다.

4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고층 빌딩 상단의 철구조물이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까지 바람에 밀려 전복됐습니다.

<녹취> 일본인 관광객 : "(차가 넘어졌다고요?)..."

17호 태풍 메기가 초속 56m의 강풍과 함께 최고 900mm의 폭우를 쏟아내면서 타이완 전역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2주 동안에만 '므란티', '말라카스'에 이어 벌써 세번째 태풍입니다.

강풍에 떠밀려 40대 주민이 추락사하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쳤습니다.

원전 가동까지 중단돼 무려 298만 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어제 하루만 국내외 항공편 670여 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출근과 등교 금지령이 내려지고 기업과 상점들도 문을 닫아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타이완섬을 빠져나온 태풍 메기는 오늘 중국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중국에서 4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므란티의 피해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도 어제부터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비상 경계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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