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레이더 서울 동작구 설치…주민들 반대시위

입력 2016.09.28 (11:27) 수정 2016.09.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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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기상청 건물에 설치예정인 레이더가 사드 레이더와 동일한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 천여 명은 오늘 오전 11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기상청 앞에서 레이더 설치 반대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기상청 주변으로 아파트 등이 5천여 세대 들어서 있는 데다, 반경 2백 미터 안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주민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상청이 관련 지자체인 동작구청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장소를 확정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국내에 도입할 기상 레이더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본청과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 인천기상대,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 평창군 황병산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레이더는 X-밴드 레이더로 고도 1km 내의 저층 위험기상을 감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관측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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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레이더 서울 동작구 설치…주민들 반대시위
    • 입력 2016-09-28 11:27:04
    • 수정2016-09-28 14:19:41
    사회
서울 동작구 기상청 건물에 설치예정인 레이더가 사드 레이더와 동일한 주파수의 전자파를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 천여 명은 오늘 오전 11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기상청 앞에서 레이더 설치 반대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기상청 주변으로 아파트 등이 5천여 세대 들어서 있는 데다, 반경 2백 미터 안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주민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상청이 관련 지자체인 동작구청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장소를 확정한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국내에 도입할 기상 레이더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본청과 인천 중구 자유공원서로 인천기상대,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 평창군 황병산 등 3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레이더는 X-밴드 레이더로 고도 1km 내의 저층 위험기상을 감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관측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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