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서 모녀사망 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발견

입력 2016.09.28 (17:00) 수정 2016.09.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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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모녀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경북 고령군 낙동강변에서 실종됐던 11살 아들 류모군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 1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실종된 11살 류 모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어머니 조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변에서 상류 방향으로 1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낙동강 사문진교 인근입니다.

경찰은 밝은색 상의와 창모자 등 류 군이 실종 당시 입었던 것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숨진채 발견된 어린이를 류군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와 함께 대구시 범물동 집을 나간 뒤 북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렸으나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류 군은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며 초등학교 4년 동안 학교를 다니지 않다가 지난 2일 재취학했지만, 일주일 만에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에서는 어린이 필체로 자신이 죽으면 아끼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적은 글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류 군의 집에서는 26살 누나가 백골의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 변사체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는 한편, 류 군의 가족들이 숨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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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서 모녀사망 실종 초등생 추정 시신발견
    • 입력 2016-09-28 17:01:56
    • 수정2016-09-28 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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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모녀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경북 고령군 낙동강변에서 실종됐던 11살 아들 류모군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 1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실종된 11살 류 모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어머니 조 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낙동강변에서 상류 방향으로 1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낙동강 사문진교 인근입니다.

경찰은 밝은색 상의와 창모자 등 류 군이 실종 당시 입었던 것과 비슷한 점으로 미뤄 숨진채 발견된 어린이를 류군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류 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어머니와 함께 대구시 범물동 집을 나간 뒤 북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팔달교 주변에 내렸으나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류 군은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며 초등학교 4년 동안 학교를 다니지 않다가 지난 2일 재취학했지만, 일주일 만에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에서는 어린이 필체로 자신이 죽으면 아끼는 물건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라고 적은 글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류 군의 집에서는 26살 누나가 백골의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 변사체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는 한편, 류 군의 가족들이 숨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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