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가구 소득·자산증가 둔화세…주거소비 취약”

입력 2016.09.28 (19:29) 수정 2016.09.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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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세 청년가구의 주거 상황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최근 주거소비도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8일 내놓은 '청년가구의 주거소비 특성' 보고서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청년가구 중에서도 20∼24세 사회초년생의 주거상황이 가장 취약하고 미혼 청년가구는 30대에도 여전히 주거상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청년층의 연령과 결혼유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주택정책을 세부적으로 수립해야 청년 주거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청년가구의 실질소득과 실질자산은 1999년 금융위기 시점인 2008년까지 장년가구(35∼49세)와 유사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09년 이후 증가 추세가 둔화하면서 장년가구와 격차가 벌어졌다.

1999∼2014년 청년가구의 주거소비를 보면 주거면적 증가 수준은 3.1㎡로 같은 기간 장년가구의 11.5㎡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월세가구 비율은 청년이 12.2%로 장년가구(5.7%)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월세가구의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도 청년가구(19.2%)가 장년가구(18.5%)보다 더 크게 나타나 청년가구의 주거소비 상황이 더 취약해졌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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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19:29:57
    • 수정2016-09-28 19:30:09
    경제
20∼34세 청년가구의 주거 상황이 갈수록 취약해지고 최근 주거소비도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8일 내놓은 '청년가구의 주거소비 특성' 보고서에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청년가구 중에서도 20∼24세 사회초년생의 주거상황이 가장 취약하고 미혼 청년가구는 30대에도 여전히 주거상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청년층의 연령과 결혼유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주택정책을 세부적으로 수립해야 청년 주거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청년가구의 실질소득과 실질자산은 1999년 금융위기 시점인 2008년까지 장년가구(35∼49세)와 유사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09년 이후 증가 추세가 둔화하면서 장년가구와 격차가 벌어졌다.

1999∼2014년 청년가구의 주거소비를 보면 주거면적 증가 수준은 3.1㎡로 같은 기간 장년가구의 11.5㎡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 월세가구 비율은 청년이 12.2%로 장년가구(5.7%)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월세가구의 소득대비 주거비 부담도 청년가구(19.2%)가 장년가구(18.5%)보다 더 크게 나타나 청년가구의 주거소비 상황이 더 취약해졌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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