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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성’ 이란 카펫·사프란 수출 제재해제로 증가
입력 2016.09.28 (19:47) 국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란 호화 특산품 '3종 세트'인 카펫과 사프란의 수출이 올해 1월 제재 해제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2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력으로 올해 1분기(3월21일∼6월20일) 이란의 카펫 수출규모는 8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증가했다.

'페르시아 카펫'으로 널리 알려진 이란산 카펫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비단으로 짠 제품은 1만 달러(2x3m) 이상의 고가에 팔린다.

이란의 카펫 수출규모는 2011년 6억 달러였지만 제재 이후인 2014년엔 2억 3천만 달러로 급감하는 손해를 입었다.

이란 전국사프란위원회는 올해 3월 20일부터 넉 달간 사프란 7천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27일 집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실적이다.

이란은 전 세계 사프란의 80% 이상을 공급한다. '붉은 황금'으로 불리는 사프란 1㎏을 생산하려면 크로커스 꽃 15만 송이를 따야 한다.

이란 북부에서 나는 최상급 사프란은 1g에 65달러 정도며, 보통 품질은 1g에 2달러 안팎이다.

이란이 자랑하는 호화 식재료인 캐비아(철갑상어 알)는 제재 해제 이후 수출이 주춤하다.

아르살란 거세미 이란 수산물 수출조합 회장은 "올해 들어 넉 달간(3∼7월) 철갑상어 알 수출이 30% 정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 말 1.5t을 수출해 전년보다 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란은 2000년 연간 철갑상어 알 40t을 수출하기도 했지만 2014년엔 1t 정도로 급감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이 철갑상어 알의 주 수입처다.

철갑상어 알는 이를 얻을 수 있는 벨루가 철갑상어가 2006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 협약(CITE)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증산에 한계가 있다.

미국은 201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을 발효하면서 이란산 카펫을 비롯해 철갑상어 알, 피스타치오의 수입을 금지했다.

사프란은 제재 대상이 아니었지만 주 수입국인 미국, 캐나다, 유럽과 이란의 금융 거래가 제한되면서 수출 대금 결제 문제로 제한을 받았다.
  • ‘세계적 명성’ 이란 카펫·사프란 수출 제재해제로 증가
    • 입력 2016-09-28 19:47:08
    국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란 호화 특산품 '3종 세트'인 카펫과 사프란의 수출이 올해 1월 제재 해제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2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력으로 올해 1분기(3월21일∼6월20일) 이란의 카펫 수출규모는 8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정도 증가했다.

'페르시아 카펫'으로 널리 알려진 이란산 카펫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비단으로 짠 제품은 1만 달러(2x3m) 이상의 고가에 팔린다.

이란의 카펫 수출규모는 2011년 6억 달러였지만 제재 이후인 2014년엔 2억 3천만 달러로 급감하는 손해를 입었다.

이란 전국사프란위원회는 올해 3월 20일부터 넉 달간 사프란 7천3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27일 집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실적이다.

이란은 전 세계 사프란의 80% 이상을 공급한다. '붉은 황금'으로 불리는 사프란 1㎏을 생산하려면 크로커스 꽃 15만 송이를 따야 한다.

이란 북부에서 나는 최상급 사프란은 1g에 65달러 정도며, 보통 품질은 1g에 2달러 안팎이다.

이란이 자랑하는 호화 식재료인 캐비아(철갑상어 알)는 제재 해제 이후 수출이 주춤하다.

아르살란 거세미 이란 수산물 수출조합 회장은 "올해 들어 넉 달간(3∼7월) 철갑상어 알 수출이 30% 정도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 말 1.5t을 수출해 전년보다 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란은 2000년 연간 철갑상어 알 40t을 수출하기도 했지만 2014년엔 1t 정도로 급감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이 철갑상어 알의 주 수입처다.

철갑상어 알는 이를 얻을 수 있는 벨루가 철갑상어가 2006년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 협약(CITE)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증산에 한계가 있다.

미국은 201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을 발효하면서 이란산 카펫을 비롯해 철갑상어 알, 피스타치오의 수입을 금지했다.

사프란은 제재 대상이 아니었지만 주 수입국인 미국, 캐나다, 유럽과 이란의 금융 거래가 제한되면서 수출 대금 결제 문제로 제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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