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후 7만 명 조사…3만 2천명 체포

입력 2016.09.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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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지난 7월 발생한 쿠데타 이후에 모두 3만 2천 명을 쿠데타 연루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난 7월 15일 쿠데타 시도 이후 지금까지 총 7만 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중 3만 2000명가량은 여전히 구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애초 터키 정부가 발표한 1만여 명을 3배 넘는 수치이다.

보즈닥 장관에 따르면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용의자가 체포되고 있으며, 기존에 체포된 용의자 중에서도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재미 이슬람학자인 페토라흐 규렌이 이번 쿠데타에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에 체포를 공식 요청했다. 다만 미국 측은 규렌이 쿠데타에 연루됐다는 확정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송환에 동의하겠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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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쿠데타’ 후 7만 명 조사…3만 2천명 체포
    • 입력 2016-09-28 20:05:16
    국제
터키 정부가 지난 7월 발생한 쿠데타 이후에 모두 3만 2천 명을 쿠데타 연루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닥 터키 법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지난 7월 15일 쿠데타 시도 이후 지금까지 총 7만 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중 3만 2000명가량은 여전히 구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애초 터키 정부가 발표한 1만여 명을 3배 넘는 수치이다.

보즈닥 장관에 따르면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용의자가 체포되고 있으며, 기존에 체포된 용의자 중에서도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재미 이슬람학자인 페토라흐 규렌이 이번 쿠데타에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에 체포를 공식 요청했다. 다만 미국 측은 규렌이 쿠데타에 연루됐다는 확정적인 증거가 있어야만 송환에 동의하겠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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