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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팩트체크’에 들통난 거짓말
입력 2016.09.28 (21:46) 수정 2016.09.28 (22:45) 국제

■윤수영 앵커 > 어제 있었던 미국 대통령선거 1차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죠.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토론 도중에 후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팩트체크가 활발했다는 겁니다.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 기자. 팩트체크가 우리말로 '사실 검증'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미국 언론들 대부분이 이걸 하고 있죠.


○이재석 기자 > 이걸 보시죠. CNN이랑 뉴욕타임스가 1차 토론회 때 홈페이지에 이렇게 사실 검증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CNN은 '사실과 거짓말', 뉴욕타임스는 '2016년 선거 사실 검증', 이렇게 돼 있죠.

웬만한 미국 언론들이 다 이렇게 후보자의 말 하나하나를 '사실 검증'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나온 트럼프의 말 가운데 몇 개 얘기해볼까요. 트럼프는 클린턴한테 이렇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자, 트럼프가 부인했지만 미국 언론이 밝힌 사실은 어떨까요.


저렇게 4년 전 트위터에서 중국이 한 짓이라고 했던 게 확인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한 거죠. 트럼프를 둘러싼 이른바 '금수저' 논란도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이 추적한 사실은 뭘까요. 실제 트럼프는 아버지 회사에서 1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자료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죠.

■윤수영 앵커 > 트럼프가 워낙 말을 거침없이 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책잡힐 일이 아무래도 더 많겠어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반대로 트럼프가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고 클린턴이거짓을 말한 경우도 있죠.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분담금 문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취재 결과 맞는 얘기였고, 오바마 대통령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엔 트럼프가 클린턴을 이렇게 공격합니다.



환태평양동반자협정 TPP를 좋게 말한 게 아니냐는 공격에 클린턴이 한 발 빼고 부정하는 입장인데, AP통신은 "트럼프가 정확히 짚었다, 클린턴이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윤수영 앵커 > 클린턴도 역시 사실 검증을 피해갈 수 없었군요. 미국 언론의 이런 팩트체크 전통은 얼마나 오래된 겁니까.


○이재석 기자 > 과거부터 해오던 거긴 하지만, 본격적인 움직임은 전문 사이트들이 등장한 2000년대 이후부텁니다. 위에서 보이는 게 사실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폴리티팩트'라는 사이트인데요. '사실'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6단계로 구분해서 분류합니다. 사실검증의 공로를 인정받아서 2009년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수영 앵커 > 그런데 이런 사실 검증을 언론만 하는 건 아니죠.

○이재석 기자 > 인터넷 시대에 맞게 일반 시민들도 이제는 사실검증에 나서는 시대입니다. 한 네티즌이 만들어 조회수가 천만 건을 넘긴 영상도 있습니다. 클린턴의 과거 발언을 모아놓았습니다. 동성결혼에 대한 클린턴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물론 시대 변화에 따라 입장이 바뀔 수도 있지만, 클린턴이 이 부분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은 걸 찾아낸 거겠죠.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들의 발언들도 그때그때 방송과 네티즌들의 사실검증을 피해가지 못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 [글로벌24] ‘팩트체크’에 들통난 거짓말
    • 입력 2016-09-28 21:46:16
    • 수정2016-09-28 22:45:02
    국제

■윤수영 앵커 > 어제 있었던 미국 대통령선거 1차 토론회에서 두 후보가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죠.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토론 도중에 후보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팩트체크가 활발했다는 겁니다. 오늘 글로벌 이슈에서 알아봅니다.


이 기자. 팩트체크가 우리말로 '사실 검증'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미국 언론들 대부분이 이걸 하고 있죠.


○이재석 기자 > 이걸 보시죠. CNN이랑 뉴욕타임스가 1차 토론회 때 홈페이지에 이렇게 사실 검증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CNN은 '사실과 거짓말', 뉴욕타임스는 '2016년 선거 사실 검증', 이렇게 돼 있죠.

웬만한 미국 언론들이 다 이렇게 후보자의 말 하나하나를 '사실 검증'하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나온 트럼프의 말 가운데 몇 개 얘기해볼까요. 트럼프는 클린턴한테 이렇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자, 트럼프가 부인했지만 미국 언론이 밝힌 사실은 어떨까요.


저렇게 4년 전 트위터에서 중국이 한 짓이라고 했던 게 확인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거짓말을 한 거죠. 트럼프를 둘러싼 이른바 '금수저' 논란도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이 추적한 사실은 뭘까요. 실제 트럼프는 아버지 회사에서 1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자료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죠.

■윤수영 앵커 > 트럼프가 워낙 말을 거침없이 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책잡힐 일이 아무래도 더 많겠어요.

○이재석 기자 >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반대로 트럼프가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고 클린턴이거짓을 말한 경우도 있죠.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분담금 문제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취재 결과 맞는 얘기였고, 오바마 대통령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엔 트럼프가 클린턴을 이렇게 공격합니다.



환태평양동반자협정 TPP를 좋게 말한 게 아니냐는 공격에 클린턴이 한 발 빼고 부정하는 입장인데, AP통신은 "트럼프가 정확히 짚었다, 클린턴이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윤수영 앵커 > 클린턴도 역시 사실 검증을 피해갈 수 없었군요. 미국 언론의 이런 팩트체크 전통은 얼마나 오래된 겁니까.


○이재석 기자 > 과거부터 해오던 거긴 하지만, 본격적인 움직임은 전문 사이트들이 등장한 2000년대 이후부텁니다. 위에서 보이는 게 사실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폴리티팩트'라는 사이트인데요. '사실'부터 '새빨간 거짓말'까지 6단계로 구분해서 분류합니다. 사실검증의 공로를 인정받아서 2009년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수영 앵커 > 그런데 이런 사실 검증을 언론만 하는 건 아니죠.

○이재석 기자 > 인터넷 시대에 맞게 일반 시민들도 이제는 사실검증에 나서는 시대입니다. 한 네티즌이 만들어 조회수가 천만 건을 넘긴 영상도 있습니다. 클린턴의 과거 발언을 모아놓았습니다. 동성결혼에 대한 클린턴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물론 시대 변화에 따라 입장이 바뀔 수도 있지만, 클린턴이 이 부분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은 걸 찾아낸 거겠죠.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 저명인사들의 발언들도 그때그때 방송과 네티즌들의 사실검증을 피해가지 못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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