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군 600여 명 이라크 추가파병 승인

입력 2016.09.29 (10:21) 수정 2016.09.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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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600여 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는 안에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된 이라크 모술 탈환전을 지원하기 위해 보급과 정보 분야를 중심으로 미군 600여 명을 추가로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병 규모는 애초 국방부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대통령에게 요청한 500명보다 100여 명이 늘어났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서북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인구 100만여 명의 모술은 지난 2014년 6월 IS에 점령된 후 IS의 최대 거점도시 겸 전략 요충지로 기능해왔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증파되는 미군 병력이 탈환전에 투입되는 이라크 정부군을 위한 보급, 정보 제공, 훈련 등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력은 교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과 자문 역할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확인한 뒤 환영의 뜻을 발표하면서, 해당 미군 병력이 이라크에 파병되는 "마지막 증원 병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탈환전에 맞서 IS는 주민들의 동요나 이탈 방지를 위해 각종 잔혹 행위를 하는 한편 노약자까지 동원해 '인간방패'로 삼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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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미군 600여 명 이라크 추가파병 승인
    • 입력 2016-09-29 10:21:55
    • 수정2016-09-29 10:31:12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600여 명의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는 안에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된 이라크 모술 탈환전을 지원하기 위해 보급과 정보 분야를 중심으로 미군 600여 명을 추가로 이라크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병 규모는 애초 국방부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이 대통령에게 요청한 500명보다 100여 명이 늘어났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서북쪽으로 450㎞가량 떨어진 인구 100만여 명의 모술은 지난 2014년 6월 IS에 점령된 후 IS의 최대 거점도시 겸 전략 요충지로 기능해왔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증파되는 미군 병력이 탈환전에 투입되는 이라크 정부군을 위한 보급, 정보 제공, 훈련 등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력은 교전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이라크군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과 자문 역할 등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확인한 뒤 환영의 뜻을 발표하면서, 해당 미군 병력이 이라크에 파병되는 "마지막 증원 병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탈환전에 맞서 IS는 주민들의 동요나 이탈 방지를 위해 각종 잔혹 행위를 하는 한편 노약자까지 동원해 '인간방패'로 삼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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