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영향 주목 속 상승 출발

입력 2016.10.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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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 도이체방크 사태가 은행주에 미칠 영향 등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66포인트(0.54%) 상승한 18,241.1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7포인트(0.43%) 높은 2,160.4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도이체방크 자본 건전성 문제와 미국 경제지표,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의 주가(ADR)는 전일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5%가량 상승했다. 독일 증시에서도 오후 거래에서 0.1% 올랐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전일 주요 헤지펀드들이 도이체방크에 맡겨온 파생상품 자산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부실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로 자본 건전성 우려가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시장의 반응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날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도이체방크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호재 속에 일부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혼조세를 보였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한 47.90달러에, 브렌트유는 0.39% 내린 49.0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8.3%와 48.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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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도이체방크 영향 주목 속 상승 출발
    • 입력 2016-10-01 00:07:19
    국제
뉴욕증시는 30일 도이체방크 사태가 은행주에 미칠 영향 등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66포인트(0.54%) 상승한 18,241.1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27포인트(0.43%) 높은 2,160.4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도이체방크 자본 건전성 문제와 미국 경제지표,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의 주가(ADR)는 전일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5%가량 상승했다. 독일 증시에서도 오후 거래에서 0.1% 올랐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전일 주요 헤지펀드들이 도이체방크에 맡겨온 파생상품 자산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미국 법무부가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 부실판매 혐의로 140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로 자본 건전성 우려가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일 시장의 반응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날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도이체방크 우려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호재 속에 일부 이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혼조세를 보였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한 47.90달러에, 브렌트유는 0.39% 내린 49.0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8.3%와 48.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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