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배치지역 확정에 “결연히 반대” 반발

입력 2016.10.01 (06:02) 수정 2016.10.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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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군당국이 사드 배치 지역을 최종 확정하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사드 배치는 미국이 판 구덩이에 빠지는 격"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배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핵 5차 핵실험 등 최근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사드반대에 대한 기존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은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했습니다.

관영 신화 통신은 사드의 한반도 진입은 미국이 파놓은 구덩이로 빠져들어 가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밀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대다수 관영매체들도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김천 시민의 반대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북한 홍수와 관련해 북한 측에 인도적 물자를 제공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 유관기간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관련 물자를 제공했습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고 있는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발을 빼기도 쉽지않아 당분간 애매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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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드 배치지역 확정에 “결연히 반대” 반발
    • 입력 2016-10-01 06:03:17
    • 수정2016-10-01 0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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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군당국이 사드 배치 지역을 최종 확정하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사드 배치는 미국이 판 구덩이에 빠지는 격"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배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핵 5차 핵실험 등 최근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사드반대에 대한 기존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은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안전 이익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할 것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했습니다.

관영 신화 통신은 사드의 한반도 진입은 미국이 파놓은 구덩이로 빠져들어 가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밀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대다수 관영매체들도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김천 시민의 반대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북한 홍수와 관련해 북한 측에 인도적 물자를 제공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겅솽(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 유관기간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관련 물자를 제공했습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고 있는 강도 높은 대북제재에 발을 빼기도 쉽지않아 당분간 애매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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