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처가 넥슨 땅 거래 ‘사실상 무혐의’

입력 2016.10.01 (06:12) 수정 2016.10.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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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부동산 매매를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진경준 전 검사장이 이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에 있는 한 빌딩입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는 지난 2011년, 1365억 원을 받고 이 땅을 넥슨코리아에 팔았습니다.

<녹취> 현지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변이나 마찬가지예요, 거의. 더군 다나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잖아요. 위치는 좋은 위치예요."

넥슨코리아는 바로 옆에 있는 땅도 100억 원에 샀고 두 토지를 합쳐서 1505억 원에 제 3자에 팔았습니다.

겉으로는 넥슨코리아가 매매차익을 본 것처럼 보이지만 세금과 거래 비용까지 따진다면 수익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넥슨코리아가 우병우 수석을 의식해서 처가 땅을 사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입니다.

이 거래를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부동산 매매는 정상적이었고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진경준 전 검사장이 우 수석과 넥슨코리아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이 조선일보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기자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인 아들의 복무 특혜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다음 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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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처가 넥슨 땅 거래 ‘사실상 무혐의’
    • 입력 2016-10-01 06:14:24
    • 수정2016-10-01 0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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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부동산 매매를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진경준 전 검사장이 이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에 있는 한 빌딩입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는 지난 2011년, 1365억 원을 받고 이 땅을 넥슨코리아에 팔았습니다.

<녹취> 현지 부동산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변이나 마찬가지예요, 거의. 더군 다나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잖아요. 위치는 좋은 위치예요."

넥슨코리아는 바로 옆에 있는 땅도 100억 원에 샀고 두 토지를 합쳐서 1505억 원에 제 3자에 팔았습니다.

겉으로는 넥슨코리아가 매매차익을 본 것처럼 보이지만 세금과 거래 비용까지 따진다면 수익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넥슨코리아가 우병우 수석을 의식해서 처가 땅을 사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입니다.

이 거래를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은 부동산 매매는 정상적이었고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진경준 전 검사장이 우 수석과 넥슨코리아 사이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이 조선일보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기자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우병우 수석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인 아들의 복무 특혜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다음 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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