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 폭동, 수백 명 탈옥

입력 2016.10.01 (07:17) 수정 2016.10.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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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감자 수백 명이 탈옥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도소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교도소 수감자들은 감방에 불을 지르고 폭동을 일으킨 뒤 4미터 높이의 담장을 무너뜨리고 인근 사탕수수밭으로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탈옥한 수감자를 추적해 29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은 수감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이유는 교도소 과밀 문제 때문입니다.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1,800명이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교도소에서는 과밀 수용 문제를 개선하라며 자주 폭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르발료(시민단체 대표) : "심지어 브라질 법무부 장관이 브라질 교도소가 중세시대 같다며, 교도소에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할 정도예요."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은 데다 과밀 문제가 심각해 국제 인권단체에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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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교도소 폭동, 수백 명 탈옥
    • 입력 2016-10-01 07:19:33
    • 수정2016-10-01 0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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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감자 수백 명이 탈옥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도소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교도소 수감자들은 감방에 불을 지르고 폭동을 일으킨 뒤 4미터 높이의 담장을 무너뜨리고 인근 사탕수수밭으로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탈옥한 수감자를 추적해 29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은 수감자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어서, 인근 도시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이유는 교도소 과밀 문제 때문입니다.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도소에는 1,800명이 수감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교도소에서는 과밀 수용 문제를 개선하라며 자주 폭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르발료(시민단체 대표) : "심지어 브라질 법무부 장관이 브라질 교도소가 중세시대 같다며, 교도소에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할 정도예요."

브라질은 세계에서 교도소 수감자가 네 번째로 많은 데다 과밀 문제가 심각해 국제 인권단체에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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