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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만의 복귀’ 추신수 “돌아올 거라고 되뇌었다”
입력 2016.10.01 (17:33) 수정 2016.10.01 (17:35) 연합뉴스
8월 말이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 시즌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로 들렸다. 추신수는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투수 공에 맞아 왼쪽 팔뚝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틀 뒤 수술대에 오른 추신수는 금속판을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삽입했다.

의사는 재활에 8주가 걸린다고 했다. 다들 추신수의 올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자신이 정한 복귀 시간표까지 앞질러 포스트 시즌이 아닌,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6일 만의 복귀전에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부상이 잦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때마다 강해져서 돌아왔다. 많은 사람이 내가 시즌 아웃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돌아올 거라고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었다"고 말했다.

왼쪽 팔뚝 골절상으로 올 시즌 4번이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는 시즌 아웃 전망을 비웃고 복귀했다.

추신수는 복귀에 앞서 유망주들이 모이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홈런 1개를 비롯해 15타수 6안타에 3타점 4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가 정규 시즌 막판에 돌아왔으나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리듬과 타이밍을 비롯해 추신수의 타격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리고 외야 수비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그만큼 출루율 높고 득점에 도움을 주는 대체자는 없다. 추신수의 올 시즌 출루율은 0.366에 달한다.

텍사스 구단은 남은 2경기에서 추신수의 경기력 전반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포스트 시즌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넣었다가 뛸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 경기 뛸 수 있는 추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최다인 12탈삼진을 곁들여 6이닝을 3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95승 6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로 포스트 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승률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93승 67패)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텍사스가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 동률이 되지만 지구 성적을 우선시하는 규정에 따라 톱시드는 텍사스의 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격돌하고,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텍사스는 포스트 시즌 모든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홈 어드밴티지는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팀이 갖고 있다.

텍사스가 이처럼 모든 포스트 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보장받은 것은 팀 역사상 처음이다.
  • ‘46일 만의 복귀’ 추신수 “돌아올 거라고 되뇌었다”
    • 입력 2016-10-01 17:33:03
    • 수정2016-10-01 17:35:02
    연합뉴스
8월 말이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포스트 시즌에 맞춰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비현실적인 얘기로 들렸다. 추신수는 8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투수 공에 맞아 왼쪽 팔뚝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틀 뒤 수술대에 오른 추신수는 금속판을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삽입했다.

의사는 재활에 8주가 걸린다고 했다. 다들 추신수의 올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자신이 정한 복귀 시간표까지 앞질러 포스트 시즌이 아닌,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6일 만의 복귀전에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 부상이 잦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때마다 강해져서 돌아왔다. 많은 사람이 내가 시즌 아웃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돌아올 거라고 스스로 끊임없이 되뇌었다"고 말했다.

왼쪽 팔뚝 골절상으로 올 시즌 4번이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추신수는 시즌 아웃 전망을 비웃고 복귀했다.

추신수는 복귀에 앞서 유망주들이 모이는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홈런 1개를 비롯해 15타수 6안타에 3타점 4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가 정규 시즌 막판에 돌아왔으나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리듬과 타이밍을 비롯해 추신수의 타격 전반을 살펴볼 것"이라며 "그리고 외야 수비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그만큼 출루율 높고 득점에 도움을 주는 대체자는 없다. 추신수의 올 시즌 출루율은 0.366에 달한다.

텍사스 구단은 남은 2경기에서 추신수의 경기력 전반을 지켜본 뒤 신중하게 포스트 시즌 엔트리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를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넣었다가 뛸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 경기 뛸 수 있는 추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최다인 12탈삼진을 곁들여 6이닝을 3안타 1점으로 막고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95승 6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로 포스트 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승률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93승 67패)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텍사스가 2경기를 모두 내줄 경우 동률이 되지만 지구 성적을 우선시하는 규정에 따라 톱시드는 텍사스의 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텍사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격돌하고, 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텍사스는 포스트 시즌 모든 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홈 어드밴티지는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팀이 갖고 있다.

텍사스가 이처럼 모든 포스트 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보장받은 것은 팀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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