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이례적인 10월 태풍 북상…내일까지 거센 비바람
입력 2016.10.04 (16:01)
수정 2016.10.04 (16: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는 태풍이 잠잠하다했는데, 유례없는 10월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와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과학재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0월 태풍은 드문 현상인데 먼저 태풍 경로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뒤 낮에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동해 남부 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에 초속 50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 강풍 반경은 300km에 이를 정도로 넓습니다.
보통 9월까지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높게 유지돼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10월에는 뜸한 일인데요.
지난 2013년 10월에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고 그 이전에는 15년간 한반도에 10월 태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여전히 28도 정도로 높은데다가 한반도를 향해 태풍의 문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태풍이 일본 규슈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린 데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해있어 그 가장자리를 따라 좀 더 서쪽인 제주와 남해안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의 최대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제주도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또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영남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태풍이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최고 400mm의 비가 예보된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50에서 최고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지역엔 초속 35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농촌에서는 사전에 배수로 점검을 하고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시켜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경우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나 잦아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잠잠하다했는데, 유례없는 10월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와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과학재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0월 태풍은 드문 현상인데 먼저 태풍 경로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뒤 낮에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동해 남부 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에 초속 50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 강풍 반경은 300km에 이를 정도로 넓습니다.
보통 9월까지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높게 유지돼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10월에는 뜸한 일인데요.
지난 2013년 10월에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고 그 이전에는 15년간 한반도에 10월 태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여전히 28도 정도로 높은데다가 한반도를 향해 태풍의 문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태풍이 일본 규슈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린 데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해있어 그 가장자리를 따라 좀 더 서쪽인 제주와 남해안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의 최대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제주도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또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영남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태풍이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최고 400mm의 비가 예보된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50에서 최고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지역엔 초속 35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농촌에서는 사전에 배수로 점검을 하고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시켜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경우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나 잦아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분석] 이례적인 10월 태풍 북상…내일까지 거센 비바람
-
- 입력 2016-10-04 16:04:13
- 수정2016-10-04 16:12:04
<앵커 멘트>
올해는 태풍이 잠잠하다했는데, 유례없는 10월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와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과학재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0월 태풍은 드문 현상인데 먼저 태풍 경로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뒤 낮에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동해 남부 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에 초속 50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 강풍 반경은 300km에 이를 정도로 넓습니다.
보통 9월까지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높게 유지돼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10월에는 뜸한 일인데요.
지난 2013년 10월에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고 그 이전에는 15년간 한반도에 10월 태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여전히 28도 정도로 높은데다가 한반도를 향해 태풍의 문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태풍이 일본 규슈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린 데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해있어 그 가장자리를 따라 좀 더 서쪽인 제주와 남해안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의 최대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제주도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또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영남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태풍이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최고 400mm의 비가 예보된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50에서 최고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지역엔 초속 35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농촌에서는 사전에 배수로 점검을 하고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시켜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경우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나 잦아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올해는 태풍이 잠잠하다했는데, 유례없는 10월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와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과학재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질문>
10월 태풍은 드문 현상인데 먼저 태풍 경로가 어떻게 되나요?
<답변>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뒤 낮에 부산 등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동해 남부 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심에 초속 50미터에 가까운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데, 강풍 반경은 300km에 이를 정도로 넓습니다.
보통 9월까지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높게 유지돼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지만, 10월에는 뜸한 일인데요.
지난 2013년 10월에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고 그 이전에는 15년간 한반도에 10월 태풍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태풍 발생 구역의 해수온이 여전히 28도 정도로 높은데다가 한반도를 향해 태풍의 문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태풍이 일본 규슈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린 데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확장해있어 그 가장자리를 따라 좀 더 서쪽인 제주와 남해안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질문>
태풍의 최대 고비는 언제인가요?
<답변>
네, 제주도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또 전남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영남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태풍이 빠져나가는 내일 오후까지 거센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최고 400mm의 비가 예보된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는 50에서 최고 25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또 제주와 남해안지역엔 초속 35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농촌에서는 사전에 배수로 점검을 하고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시켜 바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태풍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는 최대 8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될 경우 태풍이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은 내일 오후에나 잦아들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신방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