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롯데 vs 두산 (2016.10.04)

입력 2016.10.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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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정진호의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KBO 리그 역사상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로써 올 시즌 92승(1무 50패)째를 올렸다.

이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91승을 거두면서 16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깨트린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꺼지지 않는 상승세를 자랑했다.

김재환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롯데 박시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홈런을 터트려 두산 구단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22점)을 세웠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이승엽의 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LG에 져 2009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LG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4위 LG는 전날 삼성을 이겨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참가할 수 있게 됐으나 이날 패배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삼성 박한이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는 양준혁(1993∼2008년)만이 해냈던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0-1로 뒤진 9회 2사 후 홍성갑의 볼넷에 이은 서건창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10회 김지수의 결승 2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NC 우완투수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할 뻔했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장현식은 8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역시 비록 승패없이 물러났으나 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도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KBO 리그 사령탑으로는 역대 6번째로 통산 1천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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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5 0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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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정진호의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KBO 리그 역사상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로써 올 시즌 92승(1무 50패)째를 올렸다.

이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91승을 거두면서 16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깨트린 것이다.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우면서 꺼지지 않는 상승세를 자랑했다.

김재환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롯데 박시영을 상대로 우월 역전 홈런을 터트려 두산 구단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22점)을 세웠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이승엽의 투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5-4로 역전승했다.

전날 LG에 져 2009년 이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LG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4위 LG는 전날 삼성을 이겨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참가할 수 있게 됐으나 이날 패배로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삼성 박한이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KBO 리그에서는 양준혁(1993∼2008년)만이 해냈던 16시즌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넥센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0-1로 뒤진 9회 2사 후 홍성갑의 볼넷에 이은 서건창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10회 김지수의 결승 2루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NC 우완투수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할 뻔했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장현식은 8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역시 비록 승패없이 물러났으나 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도 7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KBO 리그 사령탑으로는 역대 6번째로 통산 1천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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