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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두둔한 美 백인 학생, 집단 폭행 당해
입력 2016.10.05 (03:58) 수정 2016.10.05 (08:36) 국제
경찰의 연쇄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으로 최근 다시 급부상한 미국의 인종갈등이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 실러코거 고교에 다니는 백인 남학생 브라이언 오글(18)은 최근 페이스북에 경찰을 두둔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난달 30일 학교 근처 빈 주차장에서 정체 모를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오글은 수업 시간에 몇몇 동급생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을 보고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후 협박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게 맞아 두개골에 금이 가고 곳곳에 멍이 든 오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위기를 넘겼다. UAB 병원은 오글의 상태가 '심각'에서 '양호'로 진전됐다고 전했다.

오글이 협박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지난주 수요일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 안전을 강화했지만, 이틀 후 벌어질 집단 폭행은 막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몰지각한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현재 폭행에 가담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증오범죄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검거된 용의자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일이 학교에서 반복될 것을 우려해 실러코거 경찰이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치안을 강화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 경찰 두둔한 美 백인 학생, 집단 폭행 당해
    • 입력 2016-10-05 03:58:55
    • 수정2016-10-05 08:36:22
    국제
경찰의 연쇄 비무장 흑인 사살 사건으로 최근 다시 급부상한 미국의 인종갈등이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 실러코거 고교에 다니는 백인 남학생 브라이언 오글(18)은 최근 페이스북에 경찰을 두둔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지난달 30일 학교 근처 빈 주차장에서 정체 모를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오글은 수업 시간에 몇몇 동급생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을 보고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후 협박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게 맞아 두개골에 금이 가고 곳곳에 멍이 든 오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위기를 넘겼다. UAB 병원은 오글의 상태가 '심각'에서 '양호'로 진전됐다고 전했다.

오글이 협박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지난주 수요일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 안전을 강화했지만, 이틀 후 벌어질 집단 폭행은 막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몰지각한 폭력'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현재 폭행에 가담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증오범죄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검거된 용의자에게 적용할 혐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일이 학교에서 반복될 것을 우려해 실러코거 경찰이 인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치안을 강화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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