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속출…2만여 가구 정전

입력 2016.10.05 (06:01) 수정 2016.10.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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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8호 태풍 '차바'가 조금 전 제주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하천이 범람해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제주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지금은 바람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 처럼 여전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6.5m를 기록하는 등 제주도에 역대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높은 파도가 쉬지않고 해안을 강타하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바닷물이 육상까지 들이치고, 인근 식당들의 간판이 떨어져 내릴 정도입니다.

현재 바다는 물론 육상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 제주시 한천이 범람했는데요.

일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떠밀려간 차량들이 뒤엉키며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대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산지천도 범람위기에 놓여 오늘 새벽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이후 수위가 낮아져 실제 대피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새벽 5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윗세오름에 522.5, 진달래밭 448.5, 제주시 아라동 3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까지 제주 해안에 80에서 200mm, 한라산에 최대 40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항공기 38편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6천 3백여 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날씨가 정상을 되찾는대로 임시증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태풍 차바가 현재 제주를 지나,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은 오늘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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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차바’ 피해 속출…2만여 가구 정전
    • 입력 2016-10-05 06:02:14
    • 수정2016-10-05 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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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8호 태풍 '차바'가 조금 전 제주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하천이 범람해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제주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지금은 바람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 처럼 여전히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6.5m를 기록하는 등 제주도에 역대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높은 파도가 쉬지않고 해안을 강타하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바닷물이 육상까지 들이치고, 인근 식당들의 간판이 떨어져 내릴 정도입니다.

현재 바다는 물론 육상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 제주시 한천이 범람했는데요.

일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떠밀려간 차량들이 뒤엉키며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대 통행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산지천도 범람위기에 놓여 오늘 새벽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이후 수위가 낮아져 실제 대피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새벽 5시를 기준으로 한라산 윗세오름에 522.5, 진달래밭 448.5, 제주시 아라동 34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까지 제주 해안에 80에서 200mm, 한라산에 최대 40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항공기 38편 결항이 결정됐습니다.

6천 3백여 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날씨가 정상을 되찾는대로 임시증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태풍 차바가 현재 제주를 지나,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은 오늘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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