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K스포츠 특혜 의혹”…한진해운 사태 추궁

입력 2016.10.05 (06:19) 수정 2016.10.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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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두고도 상임위 곳곳에서 맞붙었습니다.

정무위원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출석시켜 놓고 부실경영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등검찰청 국감에선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 법사위원/더민주) : "숨어있는 청와대 지시와 그 뒤에 숨어있는 비선 실세 의혹이 이 사건의 진짜 의혹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새누리) : "반박 답변을 해야겠다고 하는 점은 (검찰이) 분명하게 답변을 해 주십시오."

야당은 또 밀라노 엑스포 행사전시 감독으로 선정되는 등의 특혜를 받은 차 모씨가 K 스포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유은혜(국회 교문위원/더민주) : "누군가의 지시나 요구나 압박이 있어서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정창수(한국관광공사 사장) :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전혀 없는 걸로…."

정무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한진해운의 자구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해외) 선사와 사기업과의 경쟁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녹취> 홍일표(국회 정무위원/새누리): "한진그룹 정도의 자금력 있는 회사가 어디 있겠어요."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대주주들이 경영 정상화에 소극적이었다며 사재 출연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조 회장은 더 이상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국방위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돼 현안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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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5 06:20:45
    • 수정2016-10-05 07:27: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야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두고도 상임위 곳곳에서 맞붙었습니다.

정무위원회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출석시켜 놓고 부실경영 책임을 추궁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등검찰청 국감에선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 법사위원/더민주) : "숨어있는 청와대 지시와 그 뒤에 숨어있는 비선 실세 의혹이 이 사건의 진짜 의혹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여상규(국회 법사위원/새누리) : "반박 답변을 해야겠다고 하는 점은 (검찰이) 분명하게 답변을 해 주십시오."

야당은 또 밀라노 엑스포 행사전시 감독으로 선정되는 등의 특혜를 받은 차 모씨가 K 스포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유은혜(국회 교문위원/더민주) : "누군가의 지시나 요구나 압박이 있어서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녹취> 정창수(한국관광공사 사장) :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전혀 없는 걸로…."

정무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한진해운의 자구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해외) 선사와 사기업과의 경쟁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녹취> 홍일표(국회 정무위원/새누리): "한진그룹 정도의 자금력 있는 회사가 어디 있겠어요."

산업은행은 한진해운 대주주들이 경영 정상화에 소극적이었다며 사재 출연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조 회장은 더 이상 사재 출연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국방위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돼 현안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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