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에 뚫린 인천공항…9개월 만에 보안 강화

입력 2016.10.05 (07:38) 수정 2016.10.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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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인천공항이 외국인 밀입국자에게 뚫려 출입국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법무부는 출입국심사장의 보안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24시간 순찰과 CCTV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에 들어온 중국인 2명이 새벽 시간을 틈타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뚫고 밀입국했습니다.

여드레 뒤, 베트남인 환승객도 자동입국심사대 문을 강제로 열고 밀입국했습니다.

모두 보안 허점을 노린건데, 법무부가 아홉달 만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출입국 심사장의 보안을 담당하는 스무명 규모의 전담 부서를 만들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안 허점 구역에 대한 정비도 나섭니다.

출입국심사장에 있는 이 자동출입국심사대 주변에 보안 전담 직원이 배치돼 감시를 강화하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출입국 심사구역은 철문으로 닫아 출입을 원천 차단합니다.

CCTV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규(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지원과장) : "CCTV장비 등이 대폭 고도화됐는데, 이를 24시간 모니터링하여 거동 수상자에 대해서는 현장 순찰팀이 즉시 신분을 확인하는.."

내년부터 탑승자 정보를 미리 분석해 입국 규제자나 테러 용의자를 항공기 탑승 전부터 차단하는 제도가 시행되는 데, 이를 위해 정보분석 인력도 늘립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항공사와 출입국관리사무소, 그리고 공항공사 간의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이 빨리 이뤄져야 보다 철저한 출입국 관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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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입국에 뚫린 인천공항…9개월 만에 보안 강화
    • 입력 2016-10-05 07:43:21
    • 수정2016-10-05 08: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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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천공항이 외국인 밀입국자에게 뚫려 출입국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법무부는 출입국심사장의 보안을 총괄하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24시간 순찰과 CCTV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에 들어온 중국인 2명이 새벽 시간을 틈타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뚫고 밀입국했습니다.

여드레 뒤, 베트남인 환승객도 자동입국심사대 문을 강제로 열고 밀입국했습니다.

모두 보안 허점을 노린건데, 법무부가 아홉달 만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출입국 심사장의 보안을 담당하는 스무명 규모의 전담 부서를 만들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안 허점 구역에 대한 정비도 나섭니다.

출입국심사장에 있는 이 자동출입국심사대 주변에 보안 전담 직원이 배치돼 감시를 강화하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출입국 심사구역은 철문으로 닫아 출입을 원천 차단합니다.

CCTV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규(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지원과장) : "CCTV장비 등이 대폭 고도화됐는데, 이를 24시간 모니터링하여 거동 수상자에 대해서는 현장 순찰팀이 즉시 신분을 확인하는.."

내년부터 탑승자 정보를 미리 분석해 입국 규제자나 테러 용의자를 항공기 탑승 전부터 차단하는 제도가 시행되는 데, 이를 위해 정보분석 인력도 늘립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항공사와 출입국관리사무소, 그리고 공항공사 간의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이 빨리 이뤄져야 보다 철저한 출입국 관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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