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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센 영화들’…다양성 영화 흥행 순위는?
입력 2016.10.05 (08:39) 연합뉴스
올여름 이후 극장가를 한국영화 대작들이 휩쓰는 상황이지만, 소리 없이 관객을 불러모은 작은 영화들도 많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은 '글로리데이'다.

이 영화는 평범한 스무 살 청춘 4인방의 아름답고 젊은 날이 부끄러운 사회 현실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는 과정을 그렸다. 단편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실력파 신예 최정열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엑소 멤버 수호와 배우 류준열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개봉해 18만9천121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의 독립·예술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영화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이 애니메이션은 14만7천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다.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가 오늘 처음 본 남자와 현재의 남자 친구, 한때 만났던 남자를 하루 동안 잇따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멜로 영화다. 8만123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4위는 지난 6월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이다.

11살 소녀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올 초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과 최우수 장편 데뷔작 부문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모두 8개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개봉때는 총 4만5천833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8월 개봉한 '범죄의 여왕'은 5위에 랭크됐다.

이요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창작집단 '광화문 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개봉 전 홍보용 영상만으로 외국에 선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는 4만3천608명이 이 영화를 봤다.

외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도 국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흥행작들이 많다.

먼저 '원스', '비긴 어게인' 등으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아일랜드 영화 '싱 스트리트'(sing street)는 56만623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외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도 40만6천10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만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여고생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 청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거느린 배우 왕대륙이 주연을 맡은 점이 흥행에 한몫했다.

올해 2월 개봉한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주연의 영화 '캐롤'은 3위(31만8천334명)에 올랐다.

일본 좀비영화 '아이엠 어 히어로'는 지난달 21일 개봉해 지금까지 20만1천162명을 돌파하면서 외국 다양성 영화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원인불명의 'ZQN' 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숨 막히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개봉한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일본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했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어서 관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작지만 센 영화들’…다양성 영화 흥행 순위는?
    • 입력 2016-10-05 08:39:53
    연합뉴스
올여름 이후 극장가를 한국영화 대작들이 휩쓰는 상황이지만, 소리 없이 관객을 불러모은 작은 영화들도 많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작품은 '글로리데이'다.

이 영화는 평범한 스무 살 청춘 4인방의 아름답고 젊은 날이 부끄러운 사회 현실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는 과정을 그렸다. 단편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실력파 신예 최정열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엑소 멤버 수호와 배우 류준열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개봉해 18만9천121명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의 독립·예술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영화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 '부산행'의 프리퀄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이 애니메이션은 14만7천1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다.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가 오늘 처음 본 남자와 현재의 남자 친구, 한때 만났던 남자를 하루 동안 잇따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멜로 영화다. 8만123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4위는 지난 6월 개봉한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이다.

11살 소녀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올 초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과 최우수 장편 데뷔작 부문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모두 8개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 개봉때는 총 4만5천833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8월 개봉한 '범죄의 여왕'은 5위에 랭크됐다.

이요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창작집단 '광화문 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개봉 전 홍보용 영상만으로 외국에 선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는 4만3천608명이 이 영화를 봤다.

외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도 국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흥행작들이 많다.

먼저 '원스', '비긴 어게인' 등으로 잘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인 아일랜드 영화 '싱 스트리트'(sing street)는 56만623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외국의 다양성 영화 가운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대만영화 '나의 소녀시대'도 40만6천10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만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여고생 '린전신'(송운화)과 학교를 주름잡는 불량 청소년 '쉬타이위'(왕대륙)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거느린 배우 왕대륙이 주연을 맡은 점이 흥행에 한몫했다.

올해 2월 개봉한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주연의 영화 '캐롤'은 3위(31만8천334명)에 올랐다.

일본 좀비영화 '아이엠 어 히어로'는 지난달 21일 개봉해 지금까지 20만1천162명을 돌파하면서 외국 다양성 영화 가운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원인불명의 'ZQN' 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람을 물어뜯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숨 막히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개봉한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일본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동원했다. 현재 극장 상영 중이어서 관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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