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작년 기부금, 대한적십자사보다 많았다

입력 2016.10.05 (09:38) 수정 2016.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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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르재단이 모금한 기부금이 대한적십자사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오늘(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부금 모금 1위 공익법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5천227억원이었다. 이어 월드비전(1천967억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1천418억원), 유니세프(1천331억원), 굿네이버스(1천2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르재단은 486억원을 모금해 전체 23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문화재단(451억원)과 온누리선교재단(367억원), 대한적십자사(364억원) 등을 뛰어넘는 규모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설립 신청해 12월 24일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된 신생 재단법인 미르가 수십 년 간 공익법인으로 운영 중인 대한적십자사 모금액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면서 "미르의 기부금 모금 자체가 얼마나 기형적이었는지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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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르재단 작년 기부금, 대한적십자사보다 많았다
    • 입력 2016-10-05 09:38:26
    • 수정2016-10-05 09:40:14
    경제
지난해 미르재단이 모금한 기부금이 대한적십자사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오늘(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부금 모금 1위 공익법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5천227억원이었다. 이어 월드비전(1천967억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1천418억원), 유니세프(1천331억원), 굿네이버스(1천2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르재단은 486억원을 모금해 전체 23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문화재단(451억원)과 온누리선교재단(367억원), 대한적십자사(364억원) 등을 뛰어넘는 규모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설립 신청해 12월 24일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된 신생 재단법인 미르가 수십 년 간 공익법인으로 운영 중인 대한적십자사 모금액을 가뿐히 뛰어 넘었다"면서 "미르의 기부금 모금 자체가 얼마나 기형적이었는지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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