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정부 ‘경찰 암살단’ 운영…마약범 제거”
입력 2016.10.05 (10:45)
수정 2016.10.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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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암살단을 운영하며 마약범을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막말을 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암살단의 일원으로 최근 3달 동안 87명을 죽였다는 경찰관을 인터뷰한 겁니다.
경찰관은 암살단이 한팀에 열명씩 총 10개 팀으로 구성됐고 밤에 검은색 옷과 복면을 한 채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부에서 목표물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 줬다며 사살후에는 마약상이라고 적힌 종이를 남겨 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3천6백명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는데 절반 이상이 자경단이나 괴한에 의해 살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 다시 막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미국은 우리를 돕지 않고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옥에나 가시오. 오바마 대통령, 지옥에나 가시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는 등 미국과의 본격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암살단을 운영하며 마약범을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막말을 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암살단의 일원으로 최근 3달 동안 87명을 죽였다는 경찰관을 인터뷰한 겁니다.
경찰관은 암살단이 한팀에 열명씩 총 10개 팀으로 구성됐고 밤에 검은색 옷과 복면을 한 채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부에서 목표물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 줬다며 사살후에는 마약상이라고 적힌 종이를 남겨 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3천6백명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는데 절반 이상이 자경단이나 괴한에 의해 살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 다시 막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미국은 우리를 돕지 않고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옥에나 가시오. 오바마 대통령, 지옥에나 가시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는 등 미국과의 본격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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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테르테 정부 ‘경찰 암살단’ 운영…마약범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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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5 10:46:03
- 수정2016-10-05 11:11:26
<앵커 멘트>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암살단을 운영하며 마약범을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막말을 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암살단의 일원으로 최근 3달 동안 87명을 죽였다는 경찰관을 인터뷰한 겁니다.
경찰관은 암살단이 한팀에 열명씩 총 10개 팀으로 구성됐고 밤에 검은색 옷과 복면을 한 채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부에서 목표물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 줬다며 사살후에는 마약상이라고 적힌 종이를 남겨 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3천6백명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는데 절반 이상이 자경단이나 괴한에 의해 살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 다시 막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미국은 우리를 돕지 않고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옥에나 가시오. 오바마 대통령, 지옥에나 가시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는 등 미국과의 본격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암살단을 운영하며 마약범을 사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막말을 하는 등 나홀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테르테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암살단의 일원으로 최근 3달 동안 87명을 죽였다는 경찰관을 인터뷰한 겁니다.
경찰관은 암살단이 한팀에 열명씩 총 10개 팀으로 구성됐고 밤에 검은색 옷과 복면을 한 채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부에서 목표물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 줬다며 사살후에는 마약상이라고 적힌 종이를 남겨 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3천6백명의 마약용의자가 사살됐는데 절반 이상이 자경단이나 괴한에 의해 살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 마약과의 전쟁에 비판적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 다시 막말을 했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미국은 우리를 돕지 않고 오히려 마약과의 전쟁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지옥에나 가시오. 오바마 대통령, 지옥에나 가시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과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하는 등 미국과의 본격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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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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