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80만 명 중 6위로 낮은 대금금리 받아

입력 2016.10.05 (10:50) 수정 2016.10.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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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의 금리가 담보대출자 80만여 명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오늘(5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6년 8월 기준으로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 중 금리가 낮은 상위 10위 저리 대출자들은 1.28%에서 1.49%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재수 장관은 6번째로 낮은 금리인 1.42%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협약대출 제외)은 모두 80만1천579명이다.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3억2천만원, 금리는 1.42%다.

김 장관은 또 2014년 6월에도 신용대출 1억4천만원을 받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1.82%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농협은행 신용대출 고객(협약대출 제외) 105만7천888명 중 28번째로 낮은 금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은 김재수 장관의 담보대출 금리는 2014년 대출 당시 2.70%였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1.42%까지 인하됐고, 지금은 김 장관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일반고객의 우대금리 수준인 2.58%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신용대출도 1.82%에서 3.14%로 인상해 두 대출 모두 일반고객의 우대금리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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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수 장관, 80만 명 중 6위로 낮은 대금금리 받아
    • 입력 2016-10-05 10:50:35
    • 수정2016-10-05 13:39:15
    경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협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의 금리가 담보대출자 80만여 명 가운데 6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오늘(5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6년 8월 기준으로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 중 금리가 낮은 상위 10위 저리 대출자들은 1.28%에서 1.49%의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재수 장관은 6번째로 낮은 금리인 1.42%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 담보대출 고객(협약대출 제외)은 모두 80만1천579명이다.

김 장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시절인 지난 2014년 6월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대출 잔액은 3억2천만원, 금리는 1.42%다.

김 장관은 또 2014년 6월에도 신용대출 1억4천만원을 받았다. 올해 8월 기준으로 1.82%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이는 농협은행 신용대출 고객(협약대출 제외) 105만7천888명 중 28번째로 낮은 금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은 김재수 장관의 담보대출 금리는 2014년 대출 당시 2.70%였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1.42%까지 인하됐고, 지금은 김 장관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일반고객의 우대금리 수준인 2.58%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신용대출도 1.82%에서 3.14%로 인상해 두 대출 모두 일반고객의 우대금리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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