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집권당 참의원 이중국적 논란…“美국적 포기절차 진행중”

입력 2016.10.05 (11:11) 수정 2016.10.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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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1야당인 민진당 렌호 대표의 이중국적 논란에 이어 집권 자민당 의원이 이중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자민당 오노다 미키(小野田紀美·34) 참의원(초선)은 최근 렌호 대표의 이중국적 문제를 계기로 자신의 국적에 관해 상세히 파악한 결과 미국 국적의 포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날 페이스북에 이중국적 보유를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노다 의원은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인 작년 10월 일본 관공서에서 일본 국적을 선택하고 미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법에 따른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이 최근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오노다 의원은 현재 미국 법에 따른 미국 국적 포기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지식이 부족 때문에 미국 국적 포기절차를 밟지 않아 걱정을 끼친 것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렌호 대표는 지난달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대만 국적을 지니고 있다는 의혹을 샀다. 그는 처음에는 이중국적을 부인하다가 확인해보니 대만 국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죄하고 최근 대만 국적 포기절차를 마쳤다.

일본의 국적법은 외국 국적을 지닌 자가 일본 국적을 선택한 경우 외국 국적을 포기하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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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05 11:11:37
    • 수정2016-10-05 15:31:29
    국제
일본의 제1야당인 민진당 렌호 대표의 이중국적 논란에 이어 집권 자민당 의원이 이중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자민당 오노다 미키(小野田紀美·34) 참의원(초선)은 최근 렌호 대표의 이중국적 문제를 계기로 자신의 국적에 관해 상세히 파악한 결과 미국 국적의 포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날 페이스북에 이중국적 보유를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노다 의원은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전인 작년 10월 일본 관공서에서 일본 국적을 선택하고 미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법에 따른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이 최근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오노다 의원은 현재 미국 법에 따른 미국 국적 포기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련 지식이 부족 때문에 미국 국적 포기절차를 밟지 않아 걱정을 끼친 것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렌호 대표는 지난달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대만 국적을 지니고 있다는 의혹을 샀다. 그는 처음에는 이중국적을 부인하다가 확인해보니 대만 국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죄하고 최근 대만 국적 포기절차를 마쳤다.

일본의 국적법은 외국 국적을 지닌 자가 일본 국적을 선택한 경우 외국 국적을 포기하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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