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황금연휴 나흘간 56조 6천억 원 소비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 나흘간 중국 전역에서 관광 등을 하면서 약 56조 6천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정부 1년 예산의 7분의 1에 이르는 액수에 해당한다.

5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국경절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내 관광 수입이 3,400억 위안(한화 56조 6천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내 관광 수입은 지난 3일 절정을 맞아 이날 하루만 1억 800만 명이 여행지를 찾아 880억 위안(14조 6천억 원)을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난 4억 1,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자금성과 톈안먼, 장자제 등은 인파가 몰려들어 입장객 제한까지 실시했다.

중국 철도 당국 집계 결과 이 기간 철도 이용객만 4,77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