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경주…또 피해날까 ‘비상’

입력 2016.10.05 (12:03) 수정 2016.10.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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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달 지진으로 특별재난지역이 된 경주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복구작업을 마치지 못한 주택들이 상당수 있어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경주 한옥마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경주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태풍이 부산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지만 경주에는 여전히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여전히 강합니다.

지난 달 지진으로 상당수 주택이 피해를 입었던 이곳 경주 한옥마을에는 절반 정도의 주택이 아직 수리를 마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주택 지붕에 임시로 덮어 놓은 천막이 강한 비바람에 거세게 휘날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어제부터 태풍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천 9백여 가구가 지붕이 부서진 채 태풍을 맞게 됐습니다.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포항과 경주는 오전 10시부터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점차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오늘 밤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 최대 100밀리미터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읋 보여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거센 비바람으로 대구공항에서는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또, 경주 외동읍에서 양남면으로 가는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고, 경주 한옥마을 주택 서너 곳의 기와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영남권 전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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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경주…또 피해날까 ‘비상’
    • 입력 2016-10-05 12:05:07
    • 수정2016-10-05 12:11:57
    뉴스 12
<앵커 멘트>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달 지진으로 특별재난지역이 된 경주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복구작업을 마치지 못한 주택들이 상당수 있어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경주 한옥마을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경주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태풍이 부산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지만 경주에는 여전히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여전히 강합니다.

지난 달 지진으로 상당수 주택이 피해를 입었던 이곳 경주 한옥마을에는 절반 정도의 주택이 아직 수리를 마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주택 지붕에 임시로 덮어 놓은 천막이 강한 비바람에 거세게 휘날리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추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어제부터 태풍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천 9백여 가구가 지붕이 부서진 채 태풍을 맞게 됐습니다.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포항과 경주는 오전 10시부터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점차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오늘 밤까지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 최대 100밀리미터 경북 북부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읋 보여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거센 비바람으로 대구공항에서는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또, 경주 외동읍에서 양남면으로 가는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고, 경주 한옥마을 주택 서너 곳의 기와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영남권 전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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