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 초과량 전량 수매 적극 검토”

입력 2016.10.05 (12:40) 수정 2016.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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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초과량 전량을 수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영세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번에 일괄 매입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상되는 쌀 생산량은 약 420만 톤,

이 가운데 밥쌀용과 가공용, 종자용 수요량을 모두 빼도 약 35만 톤 정도가 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오전에 열린 당정 협의에서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초과 생산량 35만 톤 전량을 정부가 수매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미 매입이 결정된 비축물량 36만 톤과 해외 공여용 3만 톤을 더하면 70만 톤 이상을 정부가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특히 초과 생산량 매입의 경우 1차와 2차로 나눠서 매입하면 영세 농가가 2차 매입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한번에 일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에서는 이와 함께 올해 책정된 벼 40kg당 우선지급금 4만5천 원도 농민들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우선지급금은 나중에 쌀값이 확정되면 차액을 정산해야 하는 선불 형태의 금액이지만, 사실상 시중 쌀값의 기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농민들이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내일 열릴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가용 예산 등을 검토한 뒤 전량 수매 여부 등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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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쌀 초과량 전량 수매 적극 검토”
    • 입력 2016-10-05 12:41:14
    • 수정2016-10-05 1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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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여당이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초과량 전량을 수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영세 농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번에 일괄 매입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상되는 쌀 생산량은 약 420만 톤,

이 가운데 밥쌀용과 가공용, 종자용 수요량을 모두 빼도 약 35만 톤 정도가 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여당은 오전에 열린 당정 협의에서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초과 생산량 35만 톤 전량을 정부가 수매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미 매입이 결정된 비축물량 36만 톤과 해외 공여용 3만 톤을 더하면 70만 톤 이상을 정부가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특히 초과 생산량 매입의 경우 1차와 2차로 나눠서 매입하면 영세 농가가 2차 매입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한번에 일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에서는 이와 함께 올해 책정된 벼 40kg당 우선지급금 4만5천 원도 농민들의 요구에 맞춰 최대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우선지급금은 나중에 쌀값이 확정되면 차액을 정산해야 하는 선불 형태의 금액이지만, 사실상 시중 쌀값의 기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농민들이 인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내일 열릴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가용 예산 등을 검토한 뒤 전량 수매 여부 등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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