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내년 3% 성장…美, 성장 전망 뚝”

입력 2016.10.05 (12:47) 수정 2016.10.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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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MF,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 전망을 새로 내놨는데요, 우리나라가 내년엔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대폭 낮춰잡았는데요. 미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는 데는 부담이 될 듯합니다.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는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국내 기관들이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3년 연속 2%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다소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에도 추경으로 돈을 더 쓰지만, IMF는 앞으로도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을 계속 확장적으로 가져가고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구조 개혁도 병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IMF는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대부분 낮춰잡았습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6%, 내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석 달 전 전망 때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IMF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 부진과 달러 강세를 그 이유로 들었고,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에도 큰 부담이 될 듯합니다.

IMF는 특히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이 대두된 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녹취> 모리스 옵스펠트(IMF 경제자문관) : "최근의 (보호무역) 추세에 반해 무역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협약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여전히 흐리겠고, 신흥국은 조금이나마 갤 듯하다는 게 IMF의 전망입니다.

우리에게는 수출 시장을 더 다변화하고 내수를 키우라는 권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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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韓, 내년 3% 성장…美, 성장 전망 뚝”
    • 입력 2016-10-05 12:50:32
    • 수정2016-10-05 13: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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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MF,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 전망을 새로 내놨는데요, 우리나라가 내년엔 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은 대폭 낮춰잡았는데요. 미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는 데는 부담이 될 듯합니다.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MF는 한국 경제가 올해 2.7%, 내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국내 기관들이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3년 연속 2%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다소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에도 추경으로 돈을 더 쓰지만, IMF는 앞으로도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을 계속 확장적으로 가져가고 성장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구조 개혁도 병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IMF는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대부분 낮춰잡았습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6%, 내년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석 달 전 전망 때보다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IMF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 부진과 달러 강세를 그 이유로 들었고,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에도 큰 부담이 될 듯합니다.

IMF는 특히 미국 대선에서 보호무역이 대두된 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녹취> 모리스 옵스펠트(IMF 경제자문관) : "최근의 (보호무역) 추세에 반해 무역 장벽을 낮추는 새로운 협약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여전히 흐리겠고, 신흥국은 조금이나마 갤 듯하다는 게 IMF의 전망입니다.

우리에게는 수출 시장을 더 다변화하고 내수를 키우라는 권고로 받아들여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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