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소식통 “베이징 주재 北 대표부 간부 탈북”

입력 2016.10.05 (14:18) 수정 2016.10.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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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와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하순 북한 보건성 출신 간부가 가족과 함께 베이징 북한 대사관 사택 구역에서 탈출한 뒤 입국해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북한 내각 보건성 1국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장급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과 그 일가의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 만큼 보건성 내에서도 실세 부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간부는 베이징 북한 대표부에선 봉화진료소 등에서 쓰이는 의료 장비와 약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확인해 줄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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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소식통 “베이징 주재 北 대표부 간부 탈북”
    • 입력 2016-10-05 14:18:06
    • 수정2016-10-05 22:40:16
    정치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 간부가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와 대북소식통은 "지난달 하순 북한 보건성 출신 간부가 가족과 함께 베이징 북한 대사관 사택 구역에서 탈출한 뒤 입국해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북한 내각 보건성 1국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국장급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성 1국은 김정은과 그 일가의 전용 의료시설인 평양 봉화진료소와 간부용 병원인 남산병원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 만큼 보건성 내에서도 실세 부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간부는 베이징 북한 대표부에선 봉화진료소 등에서 쓰이는 의료 장비와 약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확인해 줄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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