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안녕, ‘우리동네 예체능’ 종영

입력 2016.10.05 (14:37) 수정 2016.10.05 (15: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3년 6개월간 '스포츠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 초반 강호동의 복귀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끌었던 '우리동네 예체능'은 생활밀착형 건강버라이어티를 지향하며 매주 화요일밤 건강한 웃음을 전달해왔다.

2013년 탁구를 시작으로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 테니스 족구 사이클 수영 유도 배구 레슬링 양궁 등 총 14가지 종목을 통해 "누구나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인기스포츠뿐 아니라 태권도,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비인기 종목도 골고루 소개하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샤이니 민호, 배우 서지석, 코미디언 윤형빈 등 연예계 대표 '체육인' 100여 명과 500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출연해 실제 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을 건넸다. 우지원(농구), 김연경(배구), 안정환(족구), 이용대(배드민턴) 등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나들이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탁구편에서의 혼합 복식 경기(양영자-유남규 VS 현정화-김택수)와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김동문조와 이용대-유연성조의 대결은 세대를 초월한 '레전드 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배구편부터 '우리동네 예체능' 연출에 함께한 김슬기라 PD는 "프로그램이 종영돼 많이 서운하지만 팀워크의 중요성, 개인의 의지 등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나 자신도 많이 배웠던 프로그램"이라며 "유도편이 방송된 이후 유도장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관계자 말을 들었을 때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강호동은 시청자와 생활체육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 만감이 교차한 듯 한차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감정을 추스르고 출연진들과 함께 "화요일 밤의 각본 없는 드라마, 우리동네 예체능!" 구호를 외치며 씩씩하게 작별을 고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후속으로는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예능프로그램 '트릭&트루 사라진 스푼'(TRICK & TRUE 사라진 스푼)이 방송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웃으며 안녕, ‘우리동네 예체능’ 종영
    • 입력 2016-10-05 14:37:37
    • 수정2016-10-05 15:25:23
    방송·연예

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3년 6개월간 '스포츠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 초반 강호동의 복귀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끌었던 '우리동네 예체능'은 생활밀착형 건강버라이어티를 지향하며 매주 화요일밤 건강한 웃음을 전달해왔다.

2013년 탁구를 시작으로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 테니스 족구 사이클 수영 유도 배구 레슬링 양궁 등 총 14가지 종목을 통해 "누구나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인기스포츠뿐 아니라 태권도, 배드민턴, 탁구와 같은 비인기 종목도 골고루 소개하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샤이니 민호, 배우 서지석, 코미디언 윤형빈 등 연예계 대표 '체육인' 100여 명과 500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출연해 실제 스포츠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을 건넸다. 우지원(농구), 김연경(배구), 안정환(족구), 이용대(배드민턴) 등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나들이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탁구편에서의 혼합 복식 경기(양영자-유남규 VS 현정화-김택수)와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김동문조와 이용대-유연성조의 대결은 세대를 초월한 '레전드 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배구편부터 '우리동네 예체능' 연출에 함께한 김슬기라 PD는 "프로그램이 종영돼 많이 서운하지만 팀워크의 중요성, 개인의 의지 등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나 자신도 많이 배웠던 프로그램"이라며 "유도편이 방송된 이후 유도장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관계자 말을 들었을 때는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강호동은 시청자와 생활체육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 만감이 교차한 듯 한차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감정을 추스르고 출연진들과 함께 "화요일 밤의 각본 없는 드라마, 우리동네 예체능!" 구호를 외치며 씩씩하게 작별을 고했다. '우리동네 예체능' 후속으로는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예능프로그램 '트릭&트루 사라진 스푼'(TRICK & TRUE 사라진 스푼)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