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5년 동안 59명 공무원 재취업”

입력 2016.10.05 (15:12) 수정 2016.10.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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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최근 5년 동안 모두 59명의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하고 상당수가 본부장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석호(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4급(서기관) 이상 퇴직 공무원 59명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17개 산하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에 11명, 2013년 15명, 2014년 15명, 지난해 9명, 올해 들어 7월까지 9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이 8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6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5명, 경기영어마을·경기콘텐츠진흥원 4명, 경기관광공사·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테크노파크 각 3명, 한국도자재단·경기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기연구원·킨텍스 각 2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1명 등이다.

재취업한 직급은 본부장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이사와 단장, 사장 등 기관장도 17명이나 됐다.

강 의원은 "경기지역 공공기관이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이들의 전문성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하기관들의 부실과 방만 경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의 도피처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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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5년 동안 59명 공무원 재취업”
    • 입력 2016-10-05 15:12:35
    • 수정2016-10-05 16:06:29
    사회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에 최근 5년 동안 모두 59명의 4급 이상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하고 상당수가 본부장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석호(새누리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4급(서기관) 이상 퇴직 공무원 59명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17개 산하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에 11명, 2013년 15명, 2014년 15명, 지난해 9명, 올해 들어 7월까지 9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이 8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6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5명, 경기영어마을·경기콘텐츠진흥원 4명, 경기관광공사·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테크노파크 각 3명, 한국도자재단·경기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기연구원·킨텍스 각 2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1명 등이다.

재취업한 직급은 본부장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이사와 단장, 사장 등 기관장도 17명이나 됐다.

강 의원은 "경기지역 공공기관이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수단으로 전락했으며, 이들의 전문성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하기관들의 부실과 방만 경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퇴직 공무원의 도피처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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