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홍수주의보…침수 등 피해 속출

입력 2016.10.05 (16:02) 수정 2016.10.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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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에도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울산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네, 울산 태화강에는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홍수경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1시 50분에 홍수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육상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방금 전에 해제됐지만, 해상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울산에는 오전 한 때 시간당 최고 1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0살 최 모씨가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또, 울산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던 한 119대원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수원인 회야댐이 흘러넘치면서 주변 소하천들이 범람해 인근 주민 30여명이 대피하거나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울산 중구 새치마을 전체가 침수됐고, 울주군의 저지대 공장들이 침수돼 근로자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KTX울산역에서는 서울행 열차 7편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서울산 IC 주변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울산시 동구 동부동 일대의 2천여 가구가 1시간 가량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업체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지금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266mm의 많은 비가 내린 울산은 현재 비가 그쳐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태풍 피해를 수습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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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 홍수주의보…침수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6-10-05 16:05:22
    • 수정2016-10-05 17:07:17
    사사건건
<앵커 멘트>

울산에도 태화강이 범람 위기에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울산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네, 울산 태화강에는 오늘 오후 1시 20분쯤 홍수경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1시 50분에 홍수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육상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방금 전에 해제됐지만, 해상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울산에는 오전 한 때 시간당 최고 1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0살 최 모씨가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또, 울산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던 한 119대원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수원인 회야댐이 흘러넘치면서 주변 소하천들이 범람해 인근 주민 30여명이 대피하거나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또 울산 중구 새치마을 전체가 침수됐고, 울주군의 저지대 공장들이 침수돼 근로자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KTX울산역에서는 서울행 열차 7편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서울산 IC 주변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또 울산시 동구 동부동 일대의 2천여 가구가 1시간 가량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업체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지금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266mm의 많은 비가 내린 울산은 현재 비가 그쳐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태풍 피해를 수습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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