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복구’ 경주 비상…2차 피해 우려

입력 2016.10.05 (16:06) 수정 2016.10.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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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에도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농경지 등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경주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경주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태풍이 울산 동쪽 부근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멀어지면서 이 곳 경주에 세차게 쏟아졌던 비는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바람도 잦아들었고, 맑은 하늘을 되찾았는데요.

2차 피해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이곳 한옥마을도 이제 한시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경주에는 이번 태풍으로 최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주 도심을 지나는 서천이 범람하면서 경주 터미널 인근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가 떠내려 갔습니다.

토함산 터널과 봉길터널 등지에는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양남면으로 이어지는 3개 도로가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주 감포읍과 외동읍의 소하천이 넘쳐 인근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양남면 관성천과 양북면 어일리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포항시 장성동과 효자동의 저지대 주택 23가구가 침수돼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고 포항 오천읍 냉천 둔치에 주차된 차 10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동핸안의 높은 파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며 해안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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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복구’ 경주 비상…2차 피해 우려
    • 입력 2016-10-05 16:09:30
    • 수정2016-10-05 17:07:18
    사사건건
<앵커 멘트>

지난달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에도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농경지 등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경주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경주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태풍이 울산 동쪽 부근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멀어지면서 이 곳 경주에 세차게 쏟아졌던 비는 모두 그친 상태입니다.

바람도 잦아들었고, 맑은 하늘을 되찾았는데요.

2차 피해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이곳 한옥마을도 이제 한시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경주에는 이번 태풍으로 최대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주 도심을 지나는 서천이 범람하면서 경주 터미널 인근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가 떠내려 갔습니다.

토함산 터널과 봉길터널 등지에는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중단됐고 양남면으로 이어지는 3개 도로가 모두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주 감포읍과 외동읍의 소하천이 넘쳐 인근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양남면 관성천과 양북면 어일리에서도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포항시 장성동과 효자동의 저지대 주택 23가구가 침수돼 주민 50여 명이 대피했고 포항 오천읍 냉천 둔치에 주차된 차 10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대부분 그친 상태지만, 동핸안의 높은 파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며 해안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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