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옥시 前 대표 거라브 제인 ‘범죄인 인도’ 추진

입력 2016.10.05 (16:09) 수정 2016.10.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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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의 거라브 제인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철희 형사2부장)은 거라브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체포영장과 주요 증거물을 영어로 번역한 뒤 다음달 쯤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제인 전 대표는 현재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법공조 대상국은 제인 전 대표가 현재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다.

지난 2010년 5월부터 2년 동안 옥시의 최고 경영자로 재직한 제인 전 대표는 당시 옥시 측에 불리한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실험 결과의 은폐·축소·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이후 옥시의 대응 과정에서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인 전 대표에 대한 대면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제인 전 대표는 바쁘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이후 진행된 검찰의 서면 조사에서 제인 전 대표는 "잘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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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옥시 前 대표 거라브 제인 ‘범죄인 인도’ 추진
    • 입력 2016-10-05 16:09:49
    • 수정2016-10-05 16:48:30
    사회
가습기 살균제 집단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의 거라브 제인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철희 형사2부장)은 거라브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체포영장과 주요 증거물을 영어로 번역한 뒤 다음달 쯤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제인 전 대표는 현재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아시아태평양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법공조 대상국은 제인 전 대표가 현재 머물고 있는 싱가포르다.

지난 2010년 5월부터 2년 동안 옥시의 최고 경영자로 재직한 제인 전 대표는 당시 옥시 측에 불리한 가습기 살균제 흡입독성 실험 결과의 은폐·축소·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1년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한 이후 옥시의 대응 과정에서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인 전 대표에 대한 대면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제인 전 대표는 바쁘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이후 진행된 검찰의 서면 조사에서 제인 전 대표는 "잘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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