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훼손…“문화시설 지정반대”

입력 2016.10.05 (16:50) 수정 2016.10.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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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벽화 일부에 페인트로 훼손돼 수원시가 조사에 나섰다.

수원시 행궁동 주민센터는 오늘 오전 주민 한 명이 벽화마을 일부 벽에 흰색과 빨간색 페인트를 덧칠하는 등 벽화 10여 점의 디자인 일부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행궁동 주민센터 확인결과 해당 건물 주인이 벽화에 덧칠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센터의 한 관계자는 "벽화마을이 문화재 시설로 지정될 경우 사유 재산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건물주가 반대의 의미로 벽화에 페인트를 칠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문화시설 지정 반대 의견을 내는 주민들 입장을 고려해 추후 문화시설 지정 진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6년 전 한 시민단체가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 동의를 얻어 벽화를 그리자 관광객들이 찾았고, 지난달 30일 행궁동 일원 천600여㎡를 '문화시설'로 지정하는 안을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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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훼손…“문화시설 지정반대”
    • 입력 2016-10-05 16:50:21
    • 수정2016-10-05 17:04:43
    사회
문화시설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 벽화 일부에 페인트로 훼손돼 수원시가 조사에 나섰다.

수원시 행궁동 주민센터는 오늘 오전 주민 한 명이 벽화마을 일부 벽에 흰색과 빨간색 페인트를 덧칠하는 등 벽화 10여 점의 디자인 일부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행궁동 주민센터 확인결과 해당 건물 주인이 벽화에 덧칠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센터의 한 관계자는 "벽화마을이 문화재 시설로 지정될 경우 사유 재산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건물주가 반대의 의미로 벽화에 페인트를 칠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문화시설 지정 반대 의견을 내는 주민들 입장을 고려해 추후 문화시설 지정 진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6년 전 한 시민단체가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민 동의를 얻어 벽화를 그리자 관광객들이 찾았고, 지난달 30일 행궁동 일원 천600여㎡를 '문화시설'로 지정하는 안을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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