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짜리’ 경찰 CSI 특수차, 월 평균 운행 3~4회 불과

입력 2016.10.05 (16:52) 수정 2016.10.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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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에 7억 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사들인 경찰의 과학수사(CSI) 특수차량이 한 달 평균 3~4회 가량 운행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성중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CSI 특수차량 11대의 운행 횟수는 지난해 453회에 불과했다.

평균적으로 차량 한 대에 1년에 40여 차례가량 출동한 것으로 한 달 평균 3.4회에 불과하다.

CSI 차량은 지난 2014년 567회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모두 195회 출동에 그쳐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성중 의원은 "증거 분석이 필요한 강력 사건의 상당수가 좁은 골목이나 외진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큰 버스 형태의 특수차량 진입이 어렵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며 "현실성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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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 짜리’ 경찰 CSI 특수차, 월 평균 운행 3~4회 불과
    • 입력 2016-10-05 16:52:38
    • 수정2016-10-05 17:05:39
    사회
한 대에 7억 원 상당의 예산을 들여 사들인 경찰의 과학수사(CSI) 특수차량이 한 달 평균 3~4회 가량 운행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성중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CSI 특수차량 11대의 운행 횟수는 지난해 453회에 불과했다.

평균적으로 차량 한 대에 1년에 40여 차례가량 출동한 것으로 한 달 평균 3.4회에 불과하다.

CSI 차량은 지난 2014년 567회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지난 6월까지 모두 195회 출동에 그쳐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성중 의원은 "증거 분석이 필요한 강력 사건의 상당수가 좁은 골목이나 외진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큰 버스 형태의 특수차량 진입이 어렵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며 "현실성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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