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울산 인명·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16.10.05 (17:04) 수정 2016.10.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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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에도 한 때 태화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 피해가 컸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주아랑 기자, 현재 울산 태화강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태화강의 수위는 오늘 태풍 경보가 내려졌던 오후 1시쯤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태화강에는 오전부터 홍수주의보와 홍수 경보를 잇따라 내려져 범람 위기를 맞았었는데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오늘 오후 1시 20분쯤엔 태화강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태화강 하류 주민들이 2시간 가량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황입니다.

울산 태화강의 수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3.58)m로, 평소보다 3배가량 높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비가 더 내리지 않을 경우 내일이면 태화강의 수위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비가 많은 내려서 댐이나 하천 등에서도 피해가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답변>
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중구 새치마을 등 하천주변 마을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울산 전체가 침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량침수피해도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떠내려가던 차량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 와중에 60살 최모씨가 숨졌고 구조대원 29살 강모씨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기업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지금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현대차는 공장 안까지 빗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은 아직까지 태화강 상황이 유동적이라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혹시나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긴장감 속에 댐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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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강타’ 울산 인명·침수 피해 속출
    • 입력 2016-10-05 17:06:48
    • 수정2016-10-05 1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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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에도 한 때 태화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태풍 피해가 컸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주아랑 기자, 현재 울산 태화강의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태화강의 수위는 오늘 태풍 경보가 내려졌던 오후 1시쯤보다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태화강에는 오전부터 홍수주의보와 홍수 경보를 잇따라 내려져 범람 위기를 맞았었는데요,

홍수 경보가 내려진 오늘 오후 1시 20분쯤엔 태화강에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태화강 하류 주민들이 2시간 가량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 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황입니다.

울산 태화강의 수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3.58)m로, 평소보다 3배가량 높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비가 더 내리지 않을 경우 내일이면 태화강의 수위가 평소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비가 많은 내려서 댐이나 하천 등에서도 피해가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답변>
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태화강이 범람하면서 중구 새치마을 등 하천주변 마을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울산 전체가 침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량침수피해도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떠내려가던 차량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이 와중에 60살 최모씨가 숨졌고 구조대원 29살 강모씨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기업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침수돼 오전 11시 10분부터 지금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현대차는 공장 안까지 빗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일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은 아직까지 태화강 상황이 유동적이라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혹시나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긴장감 속에 댐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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