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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뚜벅뚜벅” 걸어서 세상속으로 500회
입력 2016.10.05 (18:32) 수정 2016.10.05 (18:33) TV특종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KBS의 인기‘여행정보’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500회를 맞이했다. 지구 오지까지 찾아가서 별스런 풍광을 보여주는 ‘여행정보’ 프로그램은 많다. ‘배틀 트립’의 먹방 콘셉트에서 VJ특공대‘ 류의 희한한 세상 콘셉트까지 다양하다. 이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정통 인문교양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역사를, 때로는 문화를, 때로는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어쨌든 2005년 11월 5일 첫 방송 이후,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KBS의 121명의 피디들이 거쳐 가면서 전 세계 142개국 1303개 도시를 여행했다.

5일(수)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3층 회의실에서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5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하필이면, 같은 날 KBS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출입기자 간담회가 겹쳐 기자들이 분산되었다. 그래도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교양프로그램’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KBS 교양국의 김정수 국장과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서호 팀장, 그리고 윤성도, 표만석, 임혜선 등 세 명의 담당피디가 참석했다. ‘걸세 팀’은 500회를 기념하여 특집으로 ‘기차 타고 대륙 여행’을 준비했다. 세 명의 피디가 캐나다, 남미, 중국을 찾아 대륙여행을 떠난 것이다. 방송은 이번 주말부터 3주 연속 방송된다.

당연히 ‘걸세’PD를 거친 김정수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피디의, 피디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며 “지금은 일상화된 방식이지만 10년 전, 피디 한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원고작성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명 관광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눈 여겨 보지 않았던 골목과 길거리 문화가 자주 나온다. 걸세는 따뜻한 세상을 공유하자는 프로그램이다.”고 자부했다.



‘걸세’의 한정된 피디들이 그 많은 도시를 어떻게 돌아다닐까. 김서호 팀장은 "대륙별로 안배한다. 그리고 그동안 가지 않았던 곳을 찾아 여행지를 선정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부서에 오는 PD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나라를 우선시한다. 그럴 경우 퀄리티가 높다“고 덧붙인다. 소재 고갈의 걱정은 없는가? ”도시는 늘상 새롭다. 뉴욕을 한번 다뤘다하더라도 다른 PD가 가면, 또 다른 시각으로 뉴욕을 다룬다.“고 덧붙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내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50명 가까운 내레이터가 ‘걸세’를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최장수 내레이터다. 매주 목요일 녹음해서 토요일 방송 된다. 3년 가까이 ‘앉아서 화면 속으로’ 들어갔는데 언젠가 저도 걸어서 세계 속으로 나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피디들이 어떤 의도로 찍었든지 감상은 시청자의 몫”이라면서 “감상에 방해되지 않게, 튀지 않게 내레이션을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한편, ‘걸어서 세계 속으로’ 500회 특집으로 아시아, 남미, 북미를 만나는 대륙열차를 통한 장거리 열차 여행을 담을 예정이다.

1부(8일)에서는 중국 베이징을 출발하여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바이칼 호수가 있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2부(15일)는 잉카제국의 대표 유적지 마추픽추를 시작으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으로 달린다. 세계 최대의 호수 티티카카부터 우유니 소금사막까지 안데스 고산열차를 타고 세계 최대의 자연절경을 맛본다.

3부(22일)는 총 길이 4466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만날 수 있는 대륙횡단 여행을 떠난다. 캐나다 대륙횡단 여행을 다녀온 임혜선 PD는 “오롯이 기차에 앉아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4박 5일의 여행을 왜 할까 생각했다.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채 망연하게 자연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언제, 어디까지 갈까. 김정수 국장은 “유사 프로그램이 많지만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이 프로그램만의 특징이 있다. 큰 장치나 큰 효과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KBS가 존재하는 한, 1000회는 갈 것이다.”고 장수를 예상하며 이날 기자간담회는 막을 내렸다.
  • “11년째 뚜벅뚜벅” 걸어서 세상속으로 500회
    • 입력 2016-10-05 18:32:53
    • 수정2016-10-05 1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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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KBS의 인기‘여행정보’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500회를 맞이했다. 지구 오지까지 찾아가서 별스런 풍광을 보여주는 ‘여행정보’ 프로그램은 많다. ‘배틀 트립’의 먹방 콘셉트에서 VJ특공대‘ 류의 희한한 세상 콘셉트까지 다양하다. 이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정통 인문교양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역사를, 때로는 문화를, 때로는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어쨌든 2005년 11월 5일 첫 방송 이후,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KBS의 121명의 피디들이 거쳐 가면서 전 세계 142개국 1303개 도시를 여행했다.

5일(수)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3층 회의실에서는 ‘걸어서 세계 속으로’ 5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하필이면, 같은 날 KBS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출입기자 간담회가 겹쳐 기자들이 분산되었다. 그래도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교양프로그램’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은 높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KBS 교양국의 김정수 국장과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서호 팀장, 그리고 윤성도, 표만석, 임혜선 등 세 명의 담당피디가 참석했다. ‘걸세 팀’은 500회를 기념하여 특집으로 ‘기차 타고 대륙 여행’을 준비했다. 세 명의 피디가 캐나다, 남미, 중국을 찾아 대륙여행을 떠난 것이다. 방송은 이번 주말부터 3주 연속 방송된다.

당연히 ‘걸세’PD를 거친 김정수 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피디의, 피디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며 “지금은 일상화된 방식이지만 10년 전, 피디 한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원고작성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유명 관광지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눈 여겨 보지 않았던 골목과 길거리 문화가 자주 나온다. 걸세는 따뜻한 세상을 공유하자는 프로그램이다.”고 자부했다.



‘걸세’의 한정된 피디들이 그 많은 도시를 어떻게 돌아다닐까. 김서호 팀장은 "대륙별로 안배한다. 그리고 그동안 가지 않았던 곳을 찾아 여행지를 선정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부서에 오는 PD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나라를 우선시한다. 그럴 경우 퀄리티가 높다“고 덧붙인다. 소재 고갈의 걱정은 없는가? ”도시는 늘상 새롭다. 뉴욕을 한번 다뤘다하더라도 다른 PD가 가면, 또 다른 시각으로 뉴욕을 다룬다.“고 덧붙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내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동안 50명 가까운 내레이터가 ‘걸세’를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최장수 내레이터다. 매주 목요일 녹음해서 토요일 방송 된다. 3년 가까이 ‘앉아서 화면 속으로’ 들어갔는데 언젠가 저도 걸어서 세계 속으로 나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피디들이 어떤 의도로 찍었든지 감상은 시청자의 몫”이라면서 “감상에 방해되지 않게, 튀지 않게 내레이션을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한편, ‘걸어서 세계 속으로’ 500회 특집으로 아시아, 남미, 북미를 만나는 대륙열차를 통한 장거리 열차 여행을 담을 예정이다.

1부(8일)에서는 중국 베이징을 출발하여 몽골 울란바토르를 거쳐 바이칼 호수가 있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2부(15일)는 잉카제국의 대표 유적지 마추픽추를 시작으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으로 달린다. 세계 최대의 호수 티티카카부터 우유니 소금사막까지 안데스 고산열차를 타고 세계 최대의 자연절경을 맛본다.

3부(22일)는 총 길이 4466킬로미터를 자랑하는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만날 수 있는 대륙횡단 여행을 떠난다. 캐나다 대륙횡단 여행을 다녀온 임혜선 PD는 “오롯이 기차에 앉아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4박 5일의 여행을 왜 할까 생각했다.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채 망연하게 자연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언제, 어디까지 갈까. 김정수 국장은 “유사 프로그램이 많지만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이 프로그램만의 특징이 있다. 큰 장치나 큰 효과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KBS가 존재하는 한, 1000회는 갈 것이다.”고 장수를 예상하며 이날 기자간담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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