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러, 美외교관 2명 마약 탄 음료로 의식 잃게 해”
입력 2016.10.05 (18:59) 국제
러시아가 국제회의 참석차 자국을 방문한 미국 외교관 2명에게 몰래 마약을 넣은 음료로 의식을 잃게 해 미 정부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라디오 프리 유럽' 보도를 인용해 작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엔 반부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미 정부 대표단 일행 중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2명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묵고 있던 호텔의 바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한 명이 몸을 가눌 수 없게 돼 현지 외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면서 혈액과 조직검사를 하려 했으나 갑자기 병원의 전기가 끊겨 샘플을 얻지 못했다. 이어 그는 항공편으로 다른 나라로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체내 마약의 흔적이 사라진 뒤였다.

사건을 조사한 미 국무부는 해당 관리들이 고위직이 아닌 점을 고려해 러시아 당국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선에서 대응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증거를 내놓으라는 식의 반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러, 美외교관 2명 마약 탄 음료로 의식 잃게 해”
    • 입력 2016-10-05 18:59:59
    국제
러시아가 국제회의 참석차 자국을 방문한 미국 외교관 2명에게 몰래 마약을 넣은 음료로 의식을 잃게 해 미 정부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라디오 프리 유럽' 보도를 인용해 작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엔 반부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미 정부 대표단 일행 중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2명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묵고 있던 호텔의 바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한 명이 몸을 가눌 수 없게 돼 현지 외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면서 혈액과 조직검사를 하려 했으나 갑자기 병원의 전기가 끊겨 샘플을 얻지 못했다. 이어 그는 항공편으로 다른 나라로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체내 마약의 흔적이 사라진 뒤였다.

사건을 조사한 미 국무부는 해당 관리들이 고위직이 아닌 점을 고려해 러시아 당국에 공식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선에서 대응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증거를 내놓으라는 식의 반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