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해일이 덮친 해운대 마린시티 ‘아수라장’

입력 2016.10.05 (19:12) 수정 2016.10.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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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 해안가 초고층 아파트 밀집지역인 해운대 '마린시티'에 폭풍해일이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단지 곳곳이 부서지고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들이칩니다.

범람한 바닷물은 아파트 사이로 난 도로를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도로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신주에선 불꽃이 일며 연신 폭발음까지 냅니다.

1층 상가들은 미리 문을 잠그고 범람에 대비했지만 폭풍해일에 위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기(부산시 해운대구) : "'차바'가 보통 태풍의 위력이 아니라는 걸 대충 방송으로 알았거든요. 그래서 6시부터 준비를 했는데도…."

부산은 특히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때 태풍이 닥쳐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바닷물이 해안가에서 300m 떨어진 곳까지 밀려들어 갔습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승용차는 바닷물에 떠밀려 인도에 걸쳐 오도 가도 못하고….

곳곳에서 떠밀려 온 다른 차들과 추돌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인 해운대 마린시티는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때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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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해일이 덮친 해운대 마린시티 ‘아수라장’
    • 입력 2016-10-05 19:14:53
    • 수정2016-10-05 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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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 해안가 초고층 아파트 밀집지역인 해운대 '마린시티'에 폭풍해일이 덮쳤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단지 곳곳이 부서지고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들이칩니다.

범람한 바닷물은 아파트 사이로 난 도로를 순식간에 집어삼키고 어디가 바다인지, 어디가 도로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신주에선 불꽃이 일며 연신 폭발음까지 냅니다.

1층 상가들은 미리 문을 잠그고 범람에 대비했지만 폭풍해일에 위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기(부산시 해운대구) : "'차바'가 보통 태풍의 위력이 아니라는 걸 대충 방송으로 알았거든요. 그래서 6시부터 준비를 했는데도…."

부산은 특히 바닷물이 가장 높아지는 만조 때 태풍이 닥쳐 피해가 더 컸습니다.

바닷물이 해안가에서 300m 떨어진 곳까지 밀려들어 갔습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승용차는 바닷물에 떠밀려 인도에 걸쳐 오도 가도 못하고….

곳곳에서 떠밀려 온 다른 차들과 추돌했습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초고층 아파트 단지인 해운대 마린시티는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때도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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